"출근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과 위험지역 접근 자제를 당부"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1일 새벽부터 수도권 전역에 시간당 50mm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지며 연천 지역에 최대 61mm의 누적 강수량이 기록됐다. 경기도는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하차도·급경사지 등 취약지 점검과 예찰을 강화하며 피해 예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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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에 폭우가 내리면서 목감천 출입이 통제됐다. [사진=뉴스핌 DB] |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04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연천 61.0mm로 가장 많았으며, 안산 53.0mm, 군포 44.5mm, 화성 43.5mm, 시흥 38.5mm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시간 최대 시우량(시간당 강우량)은 연천 58.5mm, 안산 51.5mm, 화성 43.5mm, 군포 43.0mm로 기록돼 국지성 집중호우 양상을 보였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저수지 9곳과 하천 진출입로 839곳, 둔치주차장 1곳이 통제됐다. 소방 당국도 비상대응을 이어가며 특이사항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도는 지난 8월 28~29일 빗물받이 22만개, 지하차도 206개소, 둔치주차장 35개소, 급경사지 315개소, 산사태 취약지 653개소 등 주요 위험지역에 대해 일제 점검을 마쳤다. 또한 도지사 특별지시로 현장 대응력 확보, 2차 피해 예방 점검, 산간·야영지 주민 대피 안내, 지하차도 사전통제 등을 강조했다.
재난문자와 SMS(3517명), 자동음성통보(419개소), 전광판(67개소) 등을 통해 도민에게 집중호우 상황과 대중교통 이용, 침수지역 진입금지 등 안전수칙도 안내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1일 낮까지 집중된 뒤 2일 새벽에 소강 상태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도는 기상 상황에 따라 비상근무 단계를 조정하며, "출근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중교통 이용과 위험지역 접근 자제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