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밤 8시 준결승... 승리땐 31일 야마구치-와르다니 승자와 우승 다퉈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2025 배드민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4강에 오르며 2연패에 두 걸음 남겨뒀다.
안세영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대표팀 선배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을 35분 만에 2-0(21-10 21-6)으로 완파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5승 1패로 격차를 벌렸다. 이번 대회 64강부터 8강까지 4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완벽한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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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사진=BWF] |
안세영은 한국시간으로 30일 밤 9시쯤 천위페이(세계 4위·중국)다. 천위페이는 이날 폰파위 초추웡(6위·태국)을 2-0(22-20 21-14)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둘의 상대전적은 13승 13패로 팽팽하다. 올 시즌에도 두 차례 맞붙어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천위페이는 지난 5월 싱가포르 오픈 8강에서 안세영을 꺾으며 시즌 전승 행진을 끊은 유일한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안세영은 이후 일본오픈과 중국오픈에서 모두 승리하며 설욕했다.
안세영이 천위페이를 꺾고 결승에 오른다면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5위)와 인도네시아의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 9위)의 승자와 결승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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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사진=BWF] |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등 주요 대회를 휩쓸었다. 특히 슈퍼 1000급 대회 4개 중 3개(말레이시아, 전영, 인도네시아)에서 우승했다. 일본오픈(슈퍼 750)까지 더하면 시즌 6승이다. 지난 7월 중국오픈에서는 '슈퍼 1000 슬램'에 도전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4강 기권했다. 이후 진천선수촌에서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안세영은 2023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개인선수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면 3년 연속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를 제패하게 된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