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지난 27일부터 공공차량 31대를 투입해 연곡정수장에서 홍제정수장으로 하루 798t의 물 공급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으로는 민간 차량 36대를 추가해 총 67대의 급수차량으로 하루 약 4200t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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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공급 지원차량.[사진=강릉시] 2025.08.28 onemoregive@newspim.com |
이어 지난 25일 춘천시가 응원급수(1일 166t)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한국도로공사(1일 72t, 3일)와 태백시(1일 46t, 30일)가 추가 지원에 나섰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수율이 15% 미만으로 떨어짐에 따라 강릉시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왕산면 도마천과 왕산천 일대에서 물길 터주기 공사를 실시해 오봉저수지의 하천 유입량을 증가시켰다.
또한, 오봉저수지 가뭄 대비 용수개발 사업을 통해 26일부터 27일까지 구산농보에서 오봉저수지까지 통수 시험을 마친 후 하루 약 1만t의 물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퇴적토 유입 방지와 담수량 증가를 위한 저수지 하상 정비 및 준설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모든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생활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 모두의 힘을 모아 가뭄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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