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단계적 이전 통해 행정 공백 최소화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강북구는 신청사 건립을 앞두고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전 부서를 수유역 인근 임시청사로 단계적 이전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1차 이전 대상은 용신빌딩(도봉로 323)으로, 9개 부서가 9월 중 이곳에서 업무를 개시한다.
구는 현 청사 부지에 새 청사를 신축하기 위해 철거·공사 준비가 필요한 만큼, 기존 청사와 가깝고 접근성이 좋은 수유역 일대에 임시청사를 확보해 행정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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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신빌딩 위치도 [자료=강북구] |
부서별 임시청사 업무 개시는 9월 8일 환경과와 청소행정과를 시작으로, 15일에는 지역경제과와 일자리청년과, 22일에는 재난안전과와 교육지원과, 29일에는 문화관광과·생활체육과·디지털정보과 순으로 진행된다.
구는 이전 일정이 일부 변동될 수 있다며, 구민들에게 방문 전 반드시 해당 부서에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10월 이후 예정된 2차·3차 이전 계획도 별도로 안내해 주민들의 혼선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새로 건립될 신청사는 지하 6층, 지상 17층, 연면적 약 6만9000㎡ 규모로, 구청과 구의회, 보건소를 비롯해 주민을 위한 문화·휴게 공간 등 생활 SOC 기능을 갖춘 복합청사로 조성된다.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신청사 건립은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 편의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이전과 안정적인 청사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