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ANDA 포커스] 에치에프알, 2년만에 해외 매출 회복세…"적자 탈피 전망"

기사입력 : 2025년08월25일 18:12

최종수정 : 2025년08월25일 18: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해외 매출 확대…1분기 수출 전년比 169%↑
美 1000만달러 규모 수주 성과
'국내 매출' 꾸준한 성장세 지속

이 기사는 8월 13일 오전 09시1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⑵[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정보통신 네트워킹 전문기업 '에치에프알(HFR)'이 올해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차세대 통신장비 '프론트홀(Fronthaul)'의 해외 공급을 재개·확대하며 2년간 이어진 적자 흐름을 끊고 수익성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프론트홀은 '이동통신의 모세혈관'으로 불리며, 5G 기지국의 중앙 장치(DU·Digital Unit)와 분산된 무선장치(RU·Radio Unit)를 연결하는 유선망이다.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해야 하는 만큼 고속·저지연 전송 성능이 필수다. 특히 5G·6G 네트워크 환경에서 기지국의 성능과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기존 장비와의 호환성을 유지하면서도 대역폭과 전송 효율을 높이는 기술력이 경쟁력을 좌우한다.

에치에프알 관계자는 12일 "지난해 부진했던 해외 매출이 올해는 본격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과 함께 적자 탈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출 제품은 국내보다 단가가 높으며, 회사 프론트홀 장비는 해외에서 사용되는 제품 중 유일하게 승인받아 진입장벽이 높고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에치에프알은 상반기 미국 5G 프론트홀 장비의 경우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까지 누적 1000만달러(약 139억원) 규모를 수주했다고 밝힌바 있다. 대부분 올해 매출로 반영될 예정이다.

에치에프알 로고. [사진=에치에프알]

실적 흐름을 보면 에치에프알 국내 매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 2021년 925억원에서 2022년 1020억원, 2023년 1083억원, 2024년 1273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주요 고객사는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KT 등 기간통신사업자이며 기업 및 공공시장에도 납품하고 있다.

반면 해외 매출은 변동 폭이 컸다. 지난 2021년 해외 매출은 1138억원, 2022년 2642억원으로 크게 늘었지만, 2023년 558억원, 2024년 297억원으로 급락했다. 북미·일본 통신사들이 오픈랜(O-RAN) 도입 전환을 앞두고 기존 장비 발주를 줄인 것이 주된 요인이다. 

국내 매출이 매년 성장했음에도 해외 매출 부진이 전체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 2022년 매출 3663억원, 영업이익 902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56% 줄어든 1620억원, 영업손실 9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2024년에도 매출 1569억원, 영업손실 203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다만 올해부터는 반등이 기대된다.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약 62억원) 대비 회복세를 보였다. 하반기부터는 해외로 대규모 공급 계약과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에치에프알은 미국과 일본 시장은 현지 통신장비 벤더를 통해, 말레이시아는 현지 재판매 업체를 거쳐 공급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에치에프알은 미국법인(HFR Networks Inc.), 일본지사(HFR Japan), 말레이시아 합작법인(KUB Tel)을 운영하며 해외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흑자전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에치에프알 올해 매출 2467억원, 영업이익 244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전망한다. 미국 BEAD 예산 집행, 일본 수주 확대, 북미 발주 재개 등을 주요 실적 개선 요인으로 제시했다.

2000년 설립된 에치에프알의 제품군은 기지국과 코어망을 잇는 프론트홀 전송 장비, 건물·지하 등 음영지역 무선 신호 확장 장비(RU/DAS), 10기가급 광가입자망 장비(XGS-PON) 등이다. XGS-PON 장비는 브로드밴드 인프라 확충 수요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 중이며, 레디오 커버리지 장비는 일본 시장 등에서 신규 고객 확보로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6G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에 뛰어들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주항공청이 주관하는 '6G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참여해 오는 2030년까지 실용급 위성과 지상 인프라를 국내 기술로 개발할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국내 진공작전을 서둘러라"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선열의 피로써 세우고, 애국지사들이 생명을 걸고 수호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3천만 국민에게 바치기 전에는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다. 김구는 1945년 8월 11일 국무회의를 개최하여 '광복군 국내정진군' 창설 안을 통과시켰다. 8월 13일 광복군 제2지대장 이범석 장군을 사령관으로 임명하였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임무는 '즉시 서울로 진격하여 조선 총독 아베노부유키(阿部信行)로부터 무조건 항복을 받고 일본군사령부를 접수'하는 것이었다. 이는 빨리 광복군을 국내로 진입시켜, 미국 협력하에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치안을 유지하여 건국의 기틀을 다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이범석 사령관은, 사령관으로 임명받자마자 주요 직위자들을 소집하여 아래와 같이 지시하였다. "오늘 또는 내일 중으로 여기 모인 동지들과 함께 국내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오늘(8월 11일) 아침 임시정부는 나에게 국내정진군 사령관 직책을 맡겨주었습니다. 국내에 누구보다도 빨리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다름 아니라, 미국 중국전구사령부가 곧 사절단을 서울로 들여보낼 예정입니다. 우리도 그편에 편승하라는 지시가 하달되었습니다. 우리의 임무는 대단히 무겁습니다. 첫째 국내에 진입하는 대로 일본군에게 강제로 징병당한 우리 병사들을 인수하는 것입니다. 둘째 일본군 무기를 접수하는 것입니다. 셋째 국민 자위군을 조직하는 것입니다. 넷째 불순 정치 세력이 작용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섯째 국내의 애국지사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환국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미군 사절단 임무는 '국내 포로수용소(지금의 서울 신광여자중·고등학교 자리)에 있는 연합국 포로 보호입니다. 지금부터 국내진공작전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맨 앞줄 좌로부터 박찬익, 조완구, 김구, 이시영, 차이석. 두 번째 줄 맨 왼쪽 성주식, 김문호, 신정숙, 김붕준. 맨 뒷줄 왼쪽부터 조성환, 조소앙, 지청천, 이범석, 이름 미상. [사진= 위키백과] 1945년 8월 18일 05:00 이범석 장군 등 '광복군 국내정진군'을 태운 미 C46형 항공기가 중국 서안 비행장을 이륙하였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하늘과 바다를 구별할 수 없는 벽천(碧天)이었다. 항공기가 갑자기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잔잔하고 파란 바다에 조그마한 섬들이 뚜렷이 보였다. 인천 앞 바다였다. 초시계 바늘은 12:00를 지나고 있었다. 이범석 장군이 붉어진 눈에 손수건을 갖다 댔다. 조국을 떠난 지 만 3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감격의 눈물이었다. 이 장군은 종이에 무엇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다. 보았노라 우리 연해의 섬들을왜놈의 포화 빗발친다 해도비행기 부서지고 이 몸 찢기어도찢긴 몸 이 연해에 떨어지리니물고기 밥이 된들 원통치 않으리우리의 연해 물 마시고 자란 고기들그 물고기 살찌게 될테니... 서해를 건너며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5분 간격으로 일본군 측에 무전을 타전했다. 그러나 일본군 측은 아무런 회신을 보내지 않았다. 고도를 바짝 낮춘 항공기가 한강을 따라 영등포 상공에 이르렀을 때 일본군 측에서 "여의도에 착륙하라"라는 답전이 왔다. 이때 모습을 장준하는 그가 쓴 '돌베게'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영등포를 지났다. 그러나 또 한 번 선회한다. 아니 두 번, 폭음이 커진다. 여의도 활주로를 향해 허전허전하게 수송기가 꺼지는 듯이 고도를 낮추었다. 일장기를 붙인 수많은 일군 비행기가 기창으로 지나갔다. 중형전차도 보였다. 이제 곧 일본군이 나타나겠구나. 그들의 얼굴을 맞보게 되리라. 주먹이 쥐어졌다. 무기를 쥔 손이 땀에 스몄다. 덜컹하고 활주로에 수송기가 닿았다. 가벼운 진동에 몸이 흔들렸다. 납덩이 속을 밀치고 나가듯이 순간순간이 이어지며 비행기가 앞으로 나아갔다. 프로펠러가 소리를 뿜으면서 기수가 돌려졌다. 어느 한 격납고 앞 광장에서 비행기가 멎었다. 숨이 탁 막혔다. 기체 안의 공기가 갑자기 없어진 듯이 가슴이 답답해 왔다. 이윽고 문이 열렸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2 08:00
사진
李대통령 22~26일 유엔총회 참석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안전보장이사회 토의를 주재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22일 뉴욕에 도착해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해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도 당부한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간담회도 한다.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뉴욕 한인 동포들과 자리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26 photo@newspim.com 다음 날인 23일에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190여 개 국가 정상들 중 7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위 실장은 "전 세계 정상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대한민국 대외정책을 천명하는 주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 대한민국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고 인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방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과 관련해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유엔 총장의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미 조야의 오피니언 리더와 만찬을 하면서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제언을 듣고 의견을 나눈다.  뉴욕 방문 사흘째인 24일 오후 3시에는 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AI와 국제평화 안보 주제 회의에서 '모두의 AI 기조와 국제사회 평화 안보 공동 대응'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에는 미 금융가 월가와 한국 금융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방침이다. 위 실장은 "이 자리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본격적으로 알려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인 한국 증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pcjay@newspim.com 2025-09-19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