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충북 진천의 매머드급 대단지인 '진천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이 본격적인 입주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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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천 풍림아이원 트리니움] |
이 아파트는 진천군 진천읍 교성리 일대 35만 5227㎡의 부지에 지상 최고 29층, 33개 동, 전용면적 50~150㎡ 2450가구의 미니 신도시급 단지로 조성돼 지난달 25일 준공검사 필증과 사용승인서를 발급받고 집들이를 시작했다. 단일 단지로는 충북권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진천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은 초대형 규모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입주민 전용 주거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진천군 최초로 입주민에게 조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10여 년 전 서울 성수동의 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 처음 도입된 조식 서비스는 이후 강남 아파트로 확산되면서 고급 주거문화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주거 서비스다.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은 이런 조식 서비스를 진천에서 처음으로 입주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은 단지 안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고급 아파트에 거주한다는 자긍심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브랜드 학원 입점도 예정돼 있다. 진천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에 입점을 추진하고 있는 브랜드 학원은 유아, 초등, 청소년, 성인으로 이어지는 평생교육 시스템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 종합 교육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대로 명품 브랜드 학원이 단지 안에 들어서면서 입주민 자녀들은 서울 못지않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관리비 부담이 소규모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관심의 대상이다. 진천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은 수천 가구가 공용 관리비를 분담함에 따라 가구당 비용이 줄어들고, 스마트홈 시스템과 에너지 효율 설비도 도입될 경우 추가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여기에다 단지 내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도 주변의 다른 아파트와 차별화됐다.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은 먼저 매머드급 대단지라는 장점을 적극 살려 단지 안에 산책로, 야외 운동 공간, 특화 조경 등을 조성했다.
또, 단지 안에 피트니스센터, 작은 도서관, 실내 골프 연습장, 키즈카페 등 대단지에 걸맞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했다. 셔틀버스 운영을 통해 입주민 편의 또한 높였다.
한편, 진천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은 당초 2023년 10월 입주 예정이었으나 원자재 수급난, 인건비 상승 등 여러 악재로 인해 7차례에 걸쳐 입주가 연기되면서 입주 예정자들과 시행사 간 분쟁과 갈등이 고조되었다.
그러다가 진천군이 지난 7월 25일 준공검사 필증과 사용승인서를 발급해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입주 예정자와 시행사 간 심화되었던 분쟁과 갈등이 해결에 실마리를 찾게 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진천 풍림아이원 트리니움 관계자는 "입주 지연 사태 등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을 입주 예정자들을 위해서라도 풍림아이원 트리니움을 명품 단지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마지막까지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