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한류 문화가 글로벌 인기 견인
국제회의 건수, 아시아 1위·세계 3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이 4년 연속 글로벌 MZ세대에게 가장 사랑받는 도시로 등극했다. 아일랜드 더블린(2위)과 홍콩(3위), 영국 런던(4위)이 뒤를 따랐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25 더 트래지스 어워드(2025 The Trazees)'에서 서울이 MZ세대에게 가장 사랑받는 도시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더 트래지스 어워드'는 세계적 MICE 전문매체 '글로벌 트래블'의 모회사, '에프액스익스프레스 퍼블리케이션스'가 주최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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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배경이 된 서울 야경 [사진=서울시] |
선정 과정은 글로벌 여행전문매체 '트래지 트래블' 독자를 대상으로 한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총 80만482명이 참여했다.
서울시와 재단은 서울이 이 상을 받은 이유로 K-컬쳐의 글로벌 확산, 전통과 현대의 조화, 디지털 기반 스마트 관광 인프라, MICE 도시로서의 위상을 들었다. 앞으로도 MZ세대가 원하는 매력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울의 관광 콘텐츠를 계속 발굴하고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여행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가 뽑은 '2025 나홀로 여행하기 좋은 도시 1위'를 비롯해 10년 연속 '최고의 MICE 도시'로 선정된 바 있으며, 국제협회연합(UIA)에서 아시아 1위, 세계 3위의 국제회의 개최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추가로 '전 세계 대학생이 살기 좋은 도시' 1위·'창업하기 좋은 도시' 8위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K-팝 등 한류 문화의 글로벌 영향력과 서울의 다양하고 풍부한 관광·문화 콘텐츠가 북미권 MZ세대에게 트렌디하게 어필"했다며 "관광과 비즈니스,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글로벌 도시 서울이 전 세계인에게 꾸준히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즈'를 통해 서울이 관광인프라와 콘텐츠는 물론 트렌디한 서울의 라이프스타일까지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며 "4년 연속 1위 등극은 글로벌 관광도시이자 문화·예술도시 서울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며 더 매력적인 도시로 발전하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