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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 절반이 서울대] 이재명 내각 '52명중 29명' 배출...경제학과가 법대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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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출신, 장관급 21명중 9명·차관 28명중 18명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 9명으로 30% 넘어, 법대 6명
81학번 김용범 맏형...80년대 중후반 학번 포진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재명 정부의 대통령실과 내각을 서울대학교 출신이 절반 넘게 차지했다. 서울대 학부 가운데서도 경제학과 출신 인사들이 경제부처와 금융기관 수장직을 독점하면서 가장 강력한 동문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법조계를 장악한 서울대 법과대마저 앞질렀다.  

19일 서울대학교총동문회 등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 첫 조각 이후 대통령실과 행정부 장·차관급 52명 중 서울대 출신은 29명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최근까지 지명된 장관 21명 중 서울대 출신은 9명이다. 앞서 진행된 28명의 차관 인사(지난 13일 차관 인사와 대통령실, 감사원 등 제외)에서는 18명이 서울대 출신이었다.

서울대 출신 29명 중에서도 경제학과 동문은 9명으로 30%를 넘어서며 법대(6명)를 제쳤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우선 대통령실 핵심 참모인 김용범 정책실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81학번으로 '서·경(서울대 경제학과)'라인의 맏형이다. 전남 무안 출신인 김 실장은 전남 보성 출신인 김광수 '성장과 통합' 금융분과 위원장과 함께 이번 정부에서 '호남 출신 서울대 경제학과'라는 핵심 키워드로 부상했다.

또한 대통령실에는 김용범 실장을 중심으로 하준경(경제학과 87학번) 경제성장수석, 류덕현(경제학과 88학번) 재정기획보좌관이 자리하고 있다.

주요 경제부처 장관도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 독차지하고 있다. 지난 6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은 구윤철 부총리는 서울대 경제학과 82학번,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변신한 김정관 장관 역시 서울대 경제학과 87학번이다.

또한 최근에는 주병기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신임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이억원(행시 35회)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특임교수가 신임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억원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86학번, 주병기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 89학번이다.

차관급에선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이 경제학과 89학번, 문신학 산업통산자원부 1차관이 경제학과 86학번이다.

81학번 맏형인 김용범 정책실장을 핵심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80년대 중후반 학번이 대통령실과 정부 핵심 요직을 독차지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김용범 정책실장을 중심으로 새롭게 구축된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들이 경제부처와 금융기관 수장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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