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스플레이기업 A사와 100여system 공급계약 체결
국내 디스플레이기업 대량 공급에 이어 시장확대 동력 확보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저스템이 세계최초로 개발해 공급 중인 고진공 이오나이저 시스템을 해외시장에 본격 선보인다. 저스템은 19일 중국의 글로벌 디스플레이기업 A사와 고진공 이오나이저 100여 시스템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저스템의 고진공 이오나이저시스템은 OLED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정전기를 실시간으로 제어함으로써 패널의 수율을 높이는 혁신적 장비다. 저스템이 지난 2021년부터 3년의 연구개발 끝에 독자적인 원천기술로 출시했고 관련 출원 및 등록 특허만 50 여개에 달한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연구개발 최고의 영예인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저스템은 지난 2023년부터 국내 유수 디스플레이 기업들에 이 시스템을 공급하며 효용성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아 왔다. 지난 해 중순부터는 디스플레이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기업들을 대상으로 공급을 모색하고 10월에는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B사에 공급하며 해외시장에 발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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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템 로고. [로고=저스템] |
이번 수주는 A사와 반년여에 걸쳐 디바이스의 신뢰성과 수율 향상 검증을 완료한 후 바로 진행됐다. 저스템은 이번 계약으로 해외 디스플레이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추진동력을 얻게 됐다.
기술연구소장 하정민 부사장은 " 저스템의 고진공 이오나이저시스템은 OLED공정의 정전기 제어 표준 장비로 최적" 이라며 "국내외에서 출원, 등록한 50여개의 독자 특허와 기술로 제전 효과가 탁월한 제품을 만든 만큼, 유사제품이 따라오지 못하는 기술의 독창성과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스템은 현재 고진공 이오나이저시스템의 고장 예측기능을 보강하는 등 기능을 고도화하고 중진공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한 제품을 개발하며 OLED 진공제전 장비부문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