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미래혁신 추진단' 출범…첫 회의
민간 전문위원 16명 위촉…대수술 맡겨
5개 분야 16개 과제 설정…고강도 개혁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임광현 국세청장이 국세청 개혁에 착수했다.
인공지능(AI)을 본격 도입하고 조세체계부터 민생 지원까지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국세청은 14일 '미래혁신 추진단(단장: 국세청 차장)'을 출범하고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 단기과제 속도감 있게 개선…중장기 과제도 연내 개혁안 마련
이날 회의에서는 각 분과별(TF) 전문성을 갖춘 민간 전문위원 총 16명을 위촉했다. 분야별 TF 소관부서와 상시 소통하고 실질적으로 협업해 미래 혁신과제를 마련할 계획이다(표 참고).
특히 국세청은 국세행정 전반의 'AI 대전환'을 추진해 'AI 선도부처'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민간 AI 분야의 기술혁신, 법·제도 전문가와 함께 중점 과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단기과제 중 우선 실행이 가능한 사항은 속도감 있게 완료하고, 중장기 과제도 단계별 실행계획을 구체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추진단은 올해 말까지 각 분과별(TF) 추진과제를 종합적으로 정리해 '국세청 미래혁신 종합방안'을 마련하고, 추진 성과와 이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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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세청] 2025.08.14 dream@newspim.com |
◆ '온라인 국민 자문단' 모집…국민 시각에서 개혁
또한 국민의 시각에서 국민과 함께 혁신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온라인 국민자문단'도 모집한다.
과제 제안부터 개선의견 개진, 과제평가 등 추진단 활동 전반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가감없이 경청하기 위해 직군·연령·성별 등 균형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미래 국세행정 발전에 관심이 있는 국민 누구나 온라인 국세청 누리집(www.nts.go.kr)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각 분과별로 검토 후 개별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문위원들은 현재의 복합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국가재정의 기능과, 이를 뒷받침하는 국세청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세청이 보유한 IT인프라와 전문기술,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융합해 국가적 과제인 AI 혁신의 선도부처로 자리매김하도록 세정 전 분야에서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세청은 앞으로 핵심과제별 분과(TF)를 중심으로 전문가 의견 및 국민자문단 제안사항을 반영해 추진과제를 신속히 확정할 계획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첫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분과별 혁신과제 마련, 종합방안 수립, 대국민 보고 등을 속도감 있게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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