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업 유일 13년 연속 초청…전문강연자 파견
현지 교사 역량 강화 통한 선순환 파트너십 구축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영어교육 전문기업 이퓨쳐는 지난 8일 베트남 호치민 그랜드 팰리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VUS TESOL 컨퍼런스 2025'에 참가해 현지 영어교사들을 대상으로 심층 트레이닝 세션과 학술 토론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퓨쳐는 이번 참여를 통해 20여년간 축적한 교육 노하우를 공유하며 베트남 및 인근 국가 영어교육의 질 향상과 장기적 파트너십 구축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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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퓨쳐 강연자 Hannah Ruppert(좌), Soo Kim. [사진=이퓨쳐] |
VUS TESOL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영어교육 학술대회 중 하나로 베트남 대표 교육기관 VUS(Vietnam USA Society English Center)가 주관한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3만여명의 교육 전문가, 연구자, 교사들이 참석했으며 옥스퍼드, 맥밀란, 피어슨, 내셔널지오그래픽 러닝 등 글로벌 주요 교육 브랜드가 함께했다.
올해 주제는 '영어 교실에 즐거움을 더하다: 학습자의 행복과 포용적 교육 환경 조성'으로 28명의 주제 발표자와 24개의 심화 세션이 학습자 중심 교육철학, 기술 융합 교육모델, 다문화 환경에서의 교수 전략 등을 다뤘다.
많은 글로벌 영어교육업체가 주목하는 베트남은 높은 경제 성장률과 정부의 전략적 교육 정책에 힘입어 영어교육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2035년까지 영어를 제2외국어로 정착시키고 2045년까지 모든 교육과정에서 필수화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퓨쳐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2명의 전문 강연자를 파견해 20년 넘게 축적한 자사의 영어교육 이론과 효과적인 교수법을 현지 교사 및 인근 국가 교육 출판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
Soo Kim은 EFL 학습자에 특화된 지도법과 EFL·ESL 환경 간 차이를 설명하며, 교실 밖 영어 노출이 제한적인 학습자를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Hannah Ruppert는 유아기 학습의 중요성과 효과적인 수업 설계 방안을 발표했다.
이기현 이퓨쳐 대표는 "이퓨쳐는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VUS TESOL 컨퍼런스에 13년 연속 초청받으며 단순한 교재 공급업체를 넘어 국가대표 수준의 핵심 교육 파트너로 자리 잡았다"며 "현지 교사 역량 강화를 통한 질적 교육 개선이 우리의 핵심 철학"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사들이 성장하며 자연스럽게 이퓨쳐 교육 콘텐츠에 노출되고 수업에 활용하게 되는 중장기적 선순환 구조 구축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