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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서 열리는 'TAP1010', 고유한 우리 시각으로 예술을 '톡톡'두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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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인사1010과 벤처기업 도슨이 기획한 프로젝트
한국의 고유한 관점 제시하는 신개념 아트플랫폼
8월13일부터 31일까지 회화 공예 판화 사진 전시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서울 인사동에서 독특한 아트 페스티벌이 열린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10길 10에 위치한 갤러리인사1010(관장 김수진)은 한국관광공사 초기관광벤처 선정기업 도슨과 함께 한국 예술의 새로운 접근을 제시하는 실험적 프로젝트 'TAP1010'을 오는 8월 13일 선보인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백남준,V-Idea a Priori,47.3x55.2cm,etchings,1984. [사진=갤러리인사1010]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열리는 신개념 아트 페스티벌이자 아트플랫폼인 'TAP1010'의 공식포스터. [사진=갤러리인사1010] 2025.08.09 art29@newspim.com 2025.08.09 art29@newspim.com

갤러리인사1010과 도슨이 기획한 'TAP1010'은 단순한 감상을 넘어, 한국적 예술경험을 다양한 관객층에게 제안하기 위해 마련된 신 개념 프로젝트다. 즉 어린이부터 어른, 외국인 관람객까지 다양한 참여자들이 각자 방식으로 예술을 '체험하고 소비하는' 열린 플랫폼을 지향한다.

◆'Own Way, Own Rhythm', 한국의 고유한 관점을 조명하다

'TAP'은 사전적 의미로는 '가볍게 두드리다', '박자를 맞춘다'는 뜻이다. 이 단어를 전시개념으로 가져온 'TAP1010'은 하나의 예술 작품이 여러 사람들의 호기심을 톡톡 건드리고, 각자 자신만의 시선으로 질문하고 발견하는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이같이 명명됐다.

또한 이 혁신적 프로젝트이 앞세운 핵심 메시지는 'Own Way, Own Rhythm'이다. 이는 자신만의 방식과 속도로 걸어온 한국 예술가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박수이자, 관객들도 각자 리듬으로 예술을 만날 수 있다는 제안을 품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백남준 판화 작업에서 협업의 의미와 관계성을 주목해온 판화가 남천우. TAP1010의 도스너로 참여했다. [사진=갤러리인사1010]  2025.08.09 art29@newspim.com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러한 철학을 실천한 한국의 대표 작가 백남준(판화)을 비롯해,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양유완(유리공예), 필몽(그림), 신혜림(사진) 작가를 조명한다. 각 작가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재료와 방식으로 작업 스펙트럼을 넓혀왔으며, 이들의 작업은 특별한 '도스너(DOSNER)'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해석을 획득했다.

'도스너'는 도슨트(Docent)와 리스너(Listener)를 합친 용어다. 도스너는 예술적 경험을 매개하는 크리에이터를 가리킨다. 본 프로젝트에는 판화가 남천우, 보석전문가 이정제, 요리사 김은희, 영상감독 유대얼이 도스너로 참여했다. 이들이 던지는 질문은 작가와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대화를 이끌어내며, 전시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가 되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양유완_Circles_Blowing Glass_2023. [사진=갤러리인사1010] 2025.08.09 art29@newspim.com

영상감독 유대얼은 사진작가 신혜림에게 "찰나의 사진 속에서 특별한 시공간을 느낄 수 있나요?"라고 물으며, 크리스찬 아티스트의 시선으로 포착한 '카이로스적 시간'을 집중 탐구했다. 보석전문가 이정제는 유리공예가 양유완에게 "당신에게 빛은 어떤 예술로 다가오나요?"라는 질문으로 유리조각 작업 속에서 '빛'이라는 감각이 어떻게 조형과 감정으로 확장되는지를 묻는 시작점을 열고 있다.

판화가 남천우는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을 통해 "예술은 개인적 표현인가요, 관계적 창조인가요?"에 대한 질문을 추출하고 백남준의 판화 작업에서 협업의 의미와 관계성을 주목했다. 요리사 김은희는 수묵화가 필몽에게 "당신의 그린 모먼트는 언제인가요?"를 묻고,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고독한 여정 가운데 위안과 휴식이 되었던 순간들을 포착해내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TAP1010에 도스너로 참여한 보석전문가 이정제. [사진=갤러리인사1010]  2025.08.09 art29@newspim.com

'TAP1010' 프로젝트가 열리는 보름 남짓한 전시기간에 도스너들은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주 진행되는 '도스너 데이'는 작가와 도스너의 대화에서 추출한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외국인 관객을 위한 '탭텐텐 나잇'에서는 판화가 남천우와 백남준 협업자인 마크 팻츠폴(Mark Patsfall)이 체계적으로 연구·정리한 백남준 아카이브를 소개하고, 그의 협력자들의 스토리를 전달한다.

여름방학에 돌입한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해 키즈 도스너가 이끄는 '탭텐텐 키즈'도 진행된다. 전시를 매개로 어린이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을 발전시키는 과정을 중점으로 기획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유료로 운영되며, 도슨 예약 사이트(dosn.kr)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필몽 '나비의자' 43x65cm, 화선지에 먹, 혼합재료. 2025. [사진=갤러리인사1010]  2025.08.09 art29@newspim.com

◆예술과 여행이 공존하는 인사동

인사동의 첫 글자 '인(仁)'은 두 사람이 서로 어우러지는 '어진 관계'를 뜻한다. 열린 공간을 지향해 온 인사1010은 개관 이래 단순한 미술전시 공간을 넘어, 예술가와 관객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문화적 경험을 일관되게 고민해왔다. 매 전시마다 전시장 내 관객 참여공간을 만들고, 해외 작가와의 화상 미팅 프로그램, 작가의 이야기를 담은 소책자 발행 등 끊임없이 '경험하는 예술'에의 고민을 이어오는 중, 도슨과 만나 이번에 TAP1010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다.

또한, 초기관광벤처 기업 도슨은 문화와 관광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집중해왔다. 기존의 전형적인 관광 콘텐츠가 아니라, 개인화된 문화적 경험을 통해 한국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이 도슨의 비전이다. 특히 국내외 여행자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보다 유의미한 방식으로 전달하는데 지향점을 맞추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TAP1010에 도스너로 참여한 요리사 김은희. [사진=갤러리인사1010] 2025.08.09 art29@newspim.com

갤러리인사1010과 도슨의 비전이 만나 시작된 'TAP1010'은 한국 예술가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그리고 국내외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대화의 장을 만들 것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예술 애호가들에게 한국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예술 관광'의 혁신적 실험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신혜림 'Sphere(2021)'. [사진=갤러리인사1010] 2025.08.09 art29@newspim.com

마침 서울시는 2025년을 포스트 한류시대를 대비해 '예술 문화 관광'을 새 핵심 키워드로 선정했고, 서울관광재단도 서울만의 고유한 문화예술 관광 콘텐츠 발굴에 본격 나서고 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TAP1010에 도스너로 참여한 영상감독 유대얼. [사진=갤러리인사1010]  2025.08.09 art29@newspim.com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인사동에서 새로 시도되는 'TAP1010'은 잔잔한 반향과 상호교감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젝트는 8월 31일까지 갤러리인사1010 전관에서 열린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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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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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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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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