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매출 5% 증가…데이터센터 위탁·개발 사업 확대
솔루션 매출은 EV충전 양도로 소폭 감소
'엑사원·오픈AI' API 결합…멀티엔진 AICC로 B2B 본격 공략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유플러스가 기업 인프라 부문에서 IDC 매출 증가와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B2B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안형균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그룹장은 8일 열린 2025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픈AI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반 컨택센터(AICC)를 하반기 출시하고, AIDC·AICC를 중심으로 수익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AIDC와 AICC를 기업 인프라 부문의 핵심 성장 축으로 삼아 수익성과 시장 리더십을 동시에 확보할 것"이라며 "AI 중심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기업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선도적 B2B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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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로고. [사진=LG유플러스] |
2분기 기업 인프라 부문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4,277억원을 기록했으나, 이 가운데 IDC 매출은 5%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안형균 기업AI사업그룹장은 "IDC 사업은 파주 등 자체 센터 구축뿐 아니라 외부 자산운용사와의 협업을 통해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2월 케이스퀘어 가산 데이터센터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6월에는 코람코자산운용과 데이터센터 개발·운영 전반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솔루션 사업은 일부 신사업과 네트워크 구축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EV충전 사업 양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기업회선 매출도 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