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인증 면적 확대·품목 다양화, 농자재 지원 강화 등 실질 지원 확대
[영광=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광군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대응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친환경농업 육성을 핵심 농정 과제로 선정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영광군은 친환경 인증 면적 확대뿐만 아니라 과수·채소 시설과 장비 지원, 친환경 농자재 공급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하며 품목 다양화에 힘쓰고 있다.
![]() |
영광군, 후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친환경농업 적극 육성. [사진=영광군] 2025.08.07 ej7648@newspim.com |
특히 친환경 벼 재배 농가에 병해충 공동방제 3회와 왕우렁이 공급을 전액 지원하고 영광군 유기농 브랜드 쌀인 '사계절이 사는 집' 생산단지에는 친환경 브랜드 쌀 장려금을 40kg 포대당 5000원을 추가 지원한다.
친환경 농업단지와 향토 자원을 연계해 친환경 농업의 관광산업화와 부가가치 향상에 노력 중이며 친환경 벼 논두렁에 상사화를 식재해 도시민 체험을 유도하는 6차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브랜드 쌀 생산단지를 중심으로 친환경 벼 전문 육묘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영광군은 친환경 블루베리 조기 생산을 위한 고스펙 연동형 하우스를 2023년부터 국·도비 공모사업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10억 원 규모의 공모사업을 추진 중이다. 과수·채소 분야 친환경 인증 확대와 농가 부담 완화를 위해 농자재 보조 단가도 상향해 농가에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넘어 농가 조직화와 규모화를 통한 가공·유통 체계 구축을 위해 국비 공모사업인 친환경 농업기반 구축사업으로 내년도에 친환경 농산물 가공·저장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영광군수는 "친환경농업은 단순 재배방식 전환을 넘어 농업생태계 보전과 지속 가능성, 국민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는 농업 패러다임이다"며 "다양한 시책을 통해 농업인의 참여를 확대하고, 영광군이 친환경 청정 농업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