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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더욱 강력해진 '프리즈서울 장외 전시', 어디가 가장 뜨거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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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미술관 마크 브래드포드전 1착 개막
호암은 루이즈 부르주아,리움은 이불 작가 조명
아트선재센터 전시,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주목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보름 앞으로 다가온 9월에 서울은 또다시 '세계가 주목하는 현대미술 경연장'이 된다.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프리즈(Frieze)의 서울 버전인 '프리즈서울'이 강력한 '예술특수'를 만들고 있다. 올해로 4회째에 접어든 프리즈서울 2025가 개막하는 9월의 한국은 '코엑스의 본게임(페어)'말고, 서울및 전국서 열리는 '외곽 장외전' 경쟁이 더욱 뜨겁고 볼만해졌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이불, '취약해질 용의', 2015-2016. 천, 금속화 필름, 투명 필름, 폴리우레탄 잉크, 포그 머신, LED 조명, 금속 철사, 가변 크기. 제20회 시드니 비엔날레: 미래는 이미 와 있다-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의 전시전경, 2016. [사진제공: 작가. 사진=Algirdas Bakas] 2025.08.04 art29@newspim.com

게다가 전시콘텐츠 또한 글로벌 예술계의 핫 트렌드가 빠르게 반영돼 9월의 한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현대미술 최고의 플랫폼'이 되고 있다. 이에 국내외 화랑들은 "침체된 미술시장 속에서 일년을 기다려왔으니 '9월 프리즈서울 특수'에 제대로 만회해보자"며 벼르고 있다.

프리즈 기간 동안 서울 전역의 미술관과 아트센터들은 역대급의 매머드한 미술전시를 앞다퉈 개최한다. 뷰티기업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서울 용산의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미국을 대표하는 거물급 작가 마크 브래드포드(64)의 대규모 개인전을 지난 8월 1일 개막하며 가장 먼저 세몰이에 나섰다.

이어 삼성문화재단 산하의 용인 호암미술관은 프랑스 출신의 미국 '거미 작가' 루이즈 부르주아(1911~2010)의 회고전으로 맞대응한다. 또 삼성의 리움미술관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 작가로, 뉴욕 메트로폴리탄뮤지엄 파사드에 대형 조각들을 설치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이불(61)의 작품전을 개최한다.

특히 리움미술관의 '이불: 1998년 이후'전은 미술전문기자들로부터 프리즈서울 기간 중 가장 기대되는 전시로 꼽히고 있다. 이불의 1998년 이후 대표작이 총체적으로 다뤄지고, 전시에 대거 나온다는 점에서 이 최고 스타작가의 예술세계를 제대로 곱씹어볼 기회라 하겠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세계가 주목하는 작가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의 설치작품 '상상의 종말'. 아트선재센터가 로하스의 전시를 선보인다. [ 사진=아트선재센터] 2025.08.15 art29@newspim.com

이밖에 아트선재센터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문제적 작가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의 개인전을 열고, 대전의 사립미술관인 헤레디움은 프랑스 작가 로랑 그라소의 작품전을 펼친다. 이처럼 내로라하는 미술관들은 프리즈서울과 키아프서울이 열리는 9월초에 일제히 비장의 기획전을 열며 관객 유치에 나선다.

◆매머드한 전시 스케일에 디테일까지 살린 특급 프로젝트
올해 프리즈위크 기간에 막을 올리는 국내 대표적 미술관들의 기획전은 세가지 큰 특징을 갖고 있다. 첫째는 전시 규모가 메가톤급이라는 점이다. 특히 올해는 그 어느 때 보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초대형 현대미술 전시가 잇따라 개막되고 있어 과감한 기획력과 투자를 보여주고 있다.

실례로 아모레퍼시픽이 최근 선보인 미국 작가 마크 브래드포드의 한국 첫 개인전 'Keep Walking'은 설치된 작품의 규모가 어마어마해 관람객의 탄성이 이어지고 있다. 미술관의 여러 전시실 중 가장 큰 공간인 1전시실의 600평방미터(약 180평) 바닥 전체를 송두리째 덮은 작가의 설치작품 '떠오르다(Float)'는 근래 보기 드문 압도적 스케일이어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여기서 관람객은 작품을 '보는'게 아니라, '걷기'로 직접 체험하는 것이 색다른 점이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의 마크 브래드포드 '킵 워킹'전 중 'Float' (detail), 2019. Mixed media on canvas. [사진=아모레퍼시픽미술관] 2025.08.04 art29@newspim.com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의 마크 브래드포드는 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미국관 대표로 참여했으며, 영국의 테이트모던과 미국의 휘트니미술관 등 세계 정상급 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개최했다. 자신의 기억과 사회의 역사를 추상작품에 녹여내 '사회적 추상의 개척자'로 불리는 그는 2021년에는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에 오르기도 했다. 도시 곳곳에 부착됐다가 버려진 전단지, 광고지 등 대도시 부산물을 미술관 안으로 가져오는 동시에, 기억과 질감을 드라마틱하게 예술로 확장시킨 작업이어서 생동감과 울림이 살아있다.

용인 호암미술관의 '루이즈 부르주아:덧없고 영원한'전 또한 아시아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부르주아 회고전이어서 주목된다. 일평생 인간 본성과 모성, 성적 불평등을 천착했던 세계적 거장의 대표작과 그간 공개되지 않은 조각과 설치, 회화가 모두 나올 예정이다. 호암미술관 앞마당에 세워진 7m 높이의 거미 조각 '마망'은 관람객들의 인생사진 스팟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용인 호암미술관이 8월 30일 개막하는 '루이즈 부르주아, 덧없고 영원한'전 중 대표작 '마망'. 1999, [사진 호암미술관] 2025.08.15 art29@newspim.com

이 두 전시는 프리즈서울을 보기 위해 내한하는 해외 미술관계자와 컬렉터들에게 벌써부터 '놓쳐서는 안될 특급 전시'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글로벌 미술계의 '최신의 가장 강력한 작가' 유치
올해 프리즈위크 기간 중 열리는 국내 미술관 전시의 두번째 특징은 현재 글로벌 아트씬에서 가장 잘 나가는 정상급 작가들의 내한전이 줄을 잇는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일본의 국공립미술관 등이 볼만한 글로벌 미술전시회를 공격적으로 열어 일본으로 미술관투어를 떠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는 상황이 역전됐다. 한국이 일본 보다 훨씬 발빠르게 톱 클래스 작가의 현대미술 전시회를 열고 있어 오히려 일본 애호가들이 한국을 찾는 중이다. 동시대 미술을 소개하는 글로벌 미술전시에 있어서는 한국이 일본에 비해 월등히 우위에 있다고 일본 비평가들조차 인정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이 명실상부한 미술선진국으로 급부상한 저변에는 전세계 문화예술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서구의 블루칩 작품을 '턱턱' 수집하는 한국인들의 전향적 태도 때문이다. 또 글로벌 명문 아트페어인 프리즈서울의 성공적 개최와 안착도 크게 기여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대전 헤레디움이 프리즈서울 기간에 맞춰 개막하는 로랑 그라소 전에 나올 작품 '오키드 아일랜드'. [사진=헤레디움] 2025.08.15 art29@newspim.com

한편 대전 헤레디움의 로랑 그라소 개인전 '미래의 기억들'과 아트선재센터의 아드리안 비야르 로하스의 작품전 '적군의 언어'의 경우 현재 지구촌 미술계에서 가장 많은 이슈를 몰고다니는 '핫한 작가'의 참신한 작품들이 나온다는 점에서 국내 미술관들의 '과감한 기획과 투자'를 보여주고 있다.

한물 간 작가를 뒤늦게 유치하는 게 아니라, 현재 정점에 오른 작가, 담론을 만들며 부상하는 스타작가의 혁신적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아시아에서 한국이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리움과 호암, 아트선재센터,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헤레디움 등 역량을 갖춘 사립 뮤지엄들이 저마다 경쟁적으로 '알차고 수준 높은 전시를 개최하고자 하는 목표의식 때문이다.

◆경쟁력있는 한국 작가 당당히 내세운다
세번째로 올 가을 미술특수 기간 중 한국 유명 작가를 전면에 내세운 미술관이 꽤 늘었다는 것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의 '2025 타이틀 매치: 장영혜중공업 vs.홍진훤' , 스페이스K 서울의 '배윤환: 딥 다이버'전이 이같은 경우에 해당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장영혜중공업, 〈HEY, EVERYONE, WE'RE SPECIAL!〉, 2025. 싱글 채널 비디오, 6분 15초. LED 비디오월, 700 × 400 cm. 제공: 작가2025.08.04 art29@newspim.com

북서울미술관의 간판급 전시인 '타이틀 매치'에 선정된 두 한국 작가는 불확실하고 과잉된 미디어 환경 속에서 정치적 '행동'에 대해 질문하고 탐색해온 '의식있는 예술가'들이다. 지난 25년간 인터넷 아트와 정보의 유동성을 텍스트와 영상으로 기록해온 장영혜중공업과 'Stay home, save lives!(집에 머물러라.생명을 지켜라)'같은 준정보적 슬로건을 통해 사진과 디지털 이미지에 내재된 권력구조를 다뤄온 홍진훤의 팽팽한 접전을 만날 수 있는 전시다.

코오롱그룹의 스페이스K 서울이 픽한 배윤환(37)은 회화, 드로잉,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개인적이고도 전지구적인 문제를 끈질기게 탐색해왔다. 공동체의 붕괴, 재난, 전쟁 등 어두운 주제를 비유와 우화를 통해 다루는데 주저함이 없는 그는 이번 개인전에서 검은 색을 주조로 강력한 전환을 시도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서울 마곡지구의 코오롱 스페이스K 서울이 픽한 젊은 작가 배윤환의 회화 '서커스 미스터 베이컨 안전바'. [사진=스페이스K 서울] 2025.08.15 art29@newspim.com

이들 작가는 세계에도 통하는 미술개념과 철학, 조형세계를 갖추고 있어 프리즈위크를 기점으로 한국 작가를 당당히 키우고자 하는 뮤지엄들의 전략을 읽을 수 있다.

한편 국립현대미술관도 기술과 예술의 접점을 시도하는 30대 젊은 여성작가를 전격적으로 내세웠다. 국립현대미술관은 LG전자와 중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 처음 선보이는 'MMCA X LG OLED' 시리즈에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감수성과 동시대 젠더 이슈를 날카롭게 포착해온 90년대생 작가 추수(TZUSOO)를 선정해 8월 1일부터 개인전을 개최 중이다.

이밖에 제주의 포도뮤지엄은 파리, 뉴욕을 오가며 활동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개념미술가 김수자의 작품전을 서울에 위치한 전통한옥 선혜원에서 9월 1일부터 선보인다. 김수자는 고풍스럽고 정갈한 한옥 전체를 장소특정적 설치작품 '호흡–별자리'로 채울 예정이다. 이 작품은 현재 암스테르담 구교회에서 전시 중인 '호흡하다– 모쿰'과 짝을 이루고 있다.

김수자 작가는 "물과 공기같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 물과 공기는 소유할 순 없지만, 모두와 나눌 수는 있다"고 말했다. 김수자는 파리의 현대미술관인 부르스 드 커머스와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미술관에서 호평리에 개인전을 가졌는데 이번에 한옥이라는 밀도 높은 공간에서 빛과 색을 변주한 공간작업으로 한국미술의 경쟁력을 다시금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듯 9월의 우리 미술계는 수준높은 미술관 전시와 화랑 전시가 폭발하듯 이어져 역동적 시즌이 예고되고 있다.

한편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인 양혜규는 자신의 작업실이 있던 곳인 종로 토토빌딩에서 단기 전시를 연다. '얇은 도약의 나날들'이란 타이틀로 광복절인 15일 개막한 전시는 9월 7일까지 열린다. 이 전시는 지난해 런던 헤이워드 갤러리에서 가진 양혜규의 대규모 개인전 '윤년'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지난 2021년 처음 선보인 연작 '황홀망(恍惚網)'을 중심으로, 신작 조각 작품과 출판물이 함께 출품됐다. 

일민미술관은 1978년부터 2005년까지 매년 개최되었던 동아미술제를 호출한 기획전을 연다. '형상 회로: 1978 동아미술제와 그 시대'라는 타이틀로 8월 22일부터 10월 26일까지 개최한다. 동아미술제는 회화나 조각뿐 아니라 공예, 서예, 사진, 전각 등 다양한 분야의 신진 작가들을 시상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등용문 역할을 해온 미술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프리즈서울 2024의 프랑스 화랑 페로탕 부스 앞의 관람객들. 지난해 프리즈서울은 8만2천여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2025.08.06 art29@newspim.com

그런데 이같은 국내 주요 미술관들의 전시의 주인공인 세계적 작가들은 스위스 기반의 다국적 메가 화랑인 하우저앤워스라든가 프랑스 기반의 또다른 메가 화랑인 페로탕 등 글로벌 리딩 갤러리의 소속작가들이어서 프리즈서울이 국내에 상륙한 후 해외 유력 갤러리의 영향력이 더욱 커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물론 전시기획이라든가 큐레이팅, 진행 등은 국내 미술관들이 수행하고 있지만 커튼 뒤에는 엄연히 세계 최강 화랑들이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현재 미국에서도 뉴욕과 로스앤젤리스 등 주요 도시 유력 미술관의 전시를 하우저앤워스 소속 작가들이 휩쓸고 있어 비평가들이 문제제기를 하고 있듯이 우리도 똑같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하우저앤워스는 워낙 미술관급 작가들과 실력있는 슈퍼스타 작가들을 전속으로 많이 두고 있고, 최고 작고작가의 에스테이트도 다수 관리하고 있어 당연한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지나친 쏠림현상은 짚어봐야 할 사안이 아닐 수 없다. 이래저래 프리즈서울의 장외전시 또한 프리즈서울에 4년째 참가하고 있는 글로벌 톱 화랑들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프리즈서울 장외전시 중 놓쳐선 안될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제13회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는 올해 '강령: 영혼의 기술'이란 타이틀로 8월 26일 막을 올린다. 오는 11월 23일까지 열리는 비엔날레는 동시대 현대인들의 불안에 대한 대안적 응답을 다각도로 탐색한다.

'강령: 영혼의 기술'은 신비주의, 오컬트, 애니미즘 등 영적 경험이 동시대 미술에 미치는 영향을 따라간다. 예술감독 안톤 비도클(Anton Vidokle)과 두 명의 큐레이터인 할리 에어스(Hallie Ayres), 루카스 브라시스키스(Lukas Brasiskis)가 기획을 맡았고, 19세기부터 오늘날까지 이르는 49명의 작가들을 조명할 예정이다.

참여 작가에는 조지아나 휴튼, 힐마 아프 클린트, 백남준, 요셉 보이스, 그리고 실험 영화의 선구자인 마야 데렌과 조던 벨슨 등이 포함됐다. 동시대와의 접점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 예술감독들은 "최근 많은 예술가들이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위기에 봉착한 기존 체계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비엔날레는 서울시립미술관을 비롯해 서울 전역의 여러 장소에서 개최되며, 신작 커미션과 더불어 영화 및 퍼포먼스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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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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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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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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