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은행(BOJ)이 30~31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며 현재의 금융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BOJ는 올해 1월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했지만, 이번을 포함해 네 차례 연속으로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우려가 제기됐던 미국의 관세 조치와 관련해서는 지난주 미일 간 합의가 있었으나 현 시점에서는 기업 수익 등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고 보고, 금융정책을 유지하면서 경제와 물가에 미칠 영향을 신중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BOJ는 경제와 물가에 대한 최신 전망도 발표했으며, 9명의 위원들이 제시한 중앙값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실질 성장률을 종전 0.5%에서 0.6%로, 올해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종전 2.2%에서 2.7%로 각각 수정했다.
쌀 등 식료품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했다.
![]() |
BOJ 금융정책결정회의 모습 [사진=교도통신]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