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수주제품 일부 하반기부터 생산시작, 내년 본격 양산 돌입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아이티엠반도체가 KT&G의 신제품 전자담배 모델인 '릴 하이브리드 4.0' 수주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 7월 중순 KT&G와 '릴 하이브리드 4.0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신제품은 2026년 출시 예정으로, 기존 모델 대비 ▲초고속 충전 ▲예열 시간 단축 ▲액상 용량 확대 ▲카트리지 잔량 표시 등 기능이 대폭 업그레이드된다.
이에 따라 회사는 고객사의 새로운 요구에 맞추기 위해 전자담배 생산기술 고도화와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추가 수주로 아이티엠반도체는 국내향과 글로벌향 전자담배 디바이스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고 카트리지 생산량 또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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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계약으로 현재 생산 중인 릴 하이브리드 3.0과 하반기부터 양산 예정인 글로벌향 제품에 이어 릴 하이브리드 4.0까지 확보함에 따라 KT&G 협력사 중 전자담배 최다 모델 수주업체로 입지를 굳히게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아이티엠반도체 전자담배사업은 2024년 매출이 117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성장했으며, 기존 수주한 제품들의 생산이 올 하반기부터 시작되고 2026년 모든 모델이 공급되면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나혁휘 아이티엠반도체 대표이사는 "전자담배사업은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며 회사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와 신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