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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이 러시아 주저앉히라'는 EU 주장이 공허하게 들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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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유럽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료를 위해 지난 3년간 중국으로 하여금 러시아에 압박을 가할 것을 촉구해 왔지만, 그동안 효과는 없었으며 앞으로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미국의 학자로부터 제기됐다.

EU(유럽연합)는 2022년 3월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초기부터 중국에 러시아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주장해 왔다. 지난 18일에는 러시아 지원을 이유로 중국의 금융기관 2곳을 제재 리스트에 포함시키기도 했다.

24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EU 집행부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푸틴의 전쟁과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가 EU와 중국 관계의 미래를 결정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중국이 EU의 우려에 응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 휴전을 수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기를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알렉산드르 가브예프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이 2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게재한 기고문이 중국 매체들에 의해 전재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기고문에서 가브예프 연구원은 "유럽은 중국의 현실적인 우려와 이익을 명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유럽이 필요로 하는 것들만을 주장하고 있다"며 "중국은 현실적인 요인들로 인해 결코 러시아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브예프 연구원은 "중국은 북방의 국경을 공유하고 있는 핵 보유국 러시아의 혼란을 원치 않는다"며 "또한 혼란의 결과로 러시아가 서방으로 기울고 중국과 멀어지는 것도 원치 않는다"고 적시했다. 이어 "서방은 전쟁을 끝내면서도 러시아 정권을 지속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이같은 배경이 유럽의 중국에 대한 촉구가 전혀 효과가 없었던 이유"라고 분석했다.

또한 "유럽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을 1991년 상태로 되돌릴 것을 요구하며, 일부 러시아 고위급에 대한 재판을 요구하고 있다"며 "중국으로서는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에 대한 유럽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판단했다.

가브예프 연구원은 "중국이 유럽의 촉구를 받아들이더라도 유럽이 중국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지 않을 것임을 중국은 잘 알고 있다"며 "유럽은 이미 중국의 부상을 리스크로 간주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그는 "유럽은 중국을 비난하고 있지만, 러시아산 원유를 대량으로 구매하고 있는 인도에 대해서는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유럽과 미국이 위선적이라고 느낄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그는 "서방이 바라는 러시아의 완패는 이미 불가능해졌음을 고려해 유럽은 개방적이고 실용적인 자세로 중국과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유럽은 중국과의 합의가 가져올 기회를 잘 포착해야 한다"고 끝맺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안토니오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왼쪽)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만나 손을 잡아보이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7.24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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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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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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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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