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리시즌 투어로 한국에 오는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가 앞서 치를 예정이던 일본 비셀 고베와 경기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방한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생겼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프로모터의 중대한 계약 위반으로 27일 일본 경기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번 사태로 일본의 많은 팬에게 미치게 될 영향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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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FC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로 성장한 라민 야말. 7월 13일 만 18세가 됐다. [사진=FC바르셀로나] 2025.07.24 zangpabo@newspim.com |
베테랑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18세 골잡이 라민 야말, 페드리 등 스타들이 즐비한 바르셀로나는 지난달 방한 소식으로 주목받았다. 바르셀로나의 방한은 2010년 K리그 올스타와 맞대결 이후 15년 만이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8월 4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FC와 차례로 맞붙을 예정이다. 이 경기들은 이미 예매가 시작돼 서울전의 경우 지난달 25일 일반 예매 시작 40분 만에 매진됐다.
바르셀로나는 한국으로 오기 전 27일 오후 7시 일본 효고현 고베에서 자선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이지만 현지시간 24일 오전 출국 일정을 취소했다. 구단은 "한국에서의 두 경기에 대해서는 프로모터가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일정을 조정해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조건이 충족되는 대로 며칠 내 한국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에서는 프로모터사 디드라이브가 바르셀로나와 아시아투어 계약을 체결해 서울 경기는 제너시스BBQ와 공동 주최하고, 대구 경기는 대구광역시와 공동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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