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성씨 관계된 IMS모빌리티 투자…'김 여사 영향력' 부정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집사 게이트 의혹'에 연루된 기업 관계자 2명이 23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검팀)에 출석했다.
정근수 전 신한은행 부행장(현 신한투자증권 CIB 총괄사장)은 이날 9시 17분께 서울 광화문 KT 웨스트 빌딩 특검팀 사무실 앞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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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정근수 전 신한은행 부행장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2025.07.23 ryuchan0925@newspim.com |
정 전 부행장은 'IMS모빌리티 투자 배경에 김 여사가 있었는지', '김예성씨와 접촉한 적 있는지', '은행장 차원의 결재를 받았는지' 등을 묻자 묵묵부답한 채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최석우 경남스틸 대표는 이날 8시 30분께 특검팀 사무실 앞에 도착했다. 최 대표는 '김 여사랑은 아는 사이인지'라는 질문에 "전혀 모릅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김예성씨로부터) 김 여사를 소개받은 적 있는지', '김 여사라는 배경 때문에 IMS모빌리티에 투자하지 않았다는 건지' 묻자 각각 "없다", "네"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배경이 무엇인지', 'IMS모빌리티가 당시 부채가 많았는데 정상적인 투자로 보는 건지'라는 질문에는 "정상적인 투자 활동의 일환이었다", "조사받을 때 조사 과정에서 상세히 대답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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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최석우 경남스틸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3 ryuchan0925@newspim.com |
집사 게이트 의혹은 김 여사의 측근으로 알려진 '집사' 김예성씨가 2023년 자신이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기업들로부터 184억원을 부적절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신한은행은 당시 IMS모빌리티에 30억원을, 경남스틸은 각각 10억원씩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에는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JB우리캐피탈 관계자를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