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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세계경제포럼과 함께 국가대표 스타트업 육성 추진

기사입력 : 2025년07월06일 08:06

최종수정 : 2025년07월06일 08:07

경기도내 스타트업 2곳 세계경제포럼 '기술 선구자 스타트업'에 선정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구글, 페이팔, 에어비앤비, 트위터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적게는 수백만 명, 많게는 수억 명의 사람들이 믿고 사용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산업을 혁신해 온 기술 기업이라는 점 외에도 이들은 모두 세계경제포럼의 '기술 선구자 스타트업(Technology Pioneers)' 프로그램 출신이다.

하계다보스포럼.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지난달 중국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서 도내 기업 두 곳이 '기술 선구자 스타트업(Technology Pioneers)'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하계 다보스'로 불리며 매년 6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 '뉴 챔피언 연례총회(Annual Meeting of the New Champions, AMNC)'에서는 매년 전세계에서 100개의 유망스타트업을 테크놀러지 파이어니어(Technology Pioneers)로 선정하고 발표한다.

올해 선정된 28개국 100개 스타트업에는 고급 로봇 공학, 맞춤형 우주 발사 서비스, 마이크로 원자로 및 접근하기 쉬운 양자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등이 포함됐다.

한국에서는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의 안내를 받아 경기도 스타트업들이 지원했고, 로보콘(오산), 하이리움산업(평택) 등 경기도 소재 우수 스타트업 두 곳이 선정됐다. 그 외 한국 기업으로는 부산 소재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이름을 올렸다.

스마트 팩토리 로봇 기업 로보콘(대표 반창완)은 자사 로봇 자동화 솔루션인 아론(ARON)을 싱가포르·이탈리아 등 해외에 수출 중이다. 또한 국내 최초 철근 가공 스마트팩토리 기업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프로젝트 진출도 추진 중이다.

하계다보스포럼. [사진=경기도]

하이리움산업(대표 김서영)은 액화수소 저장·운반 초저온 탱크 등 수소 생태계 전 과정을 아우르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수소 모빌리티 실증사업 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두 기업은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 추천으로 경기도 대표단과 함께 하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혁신가 커뮤니티의 일원이 됐다. 앞으로 2년간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의 지원을 받게 되며 세계경제포럼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에도 참여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

아울러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기후위성사업의 체계 종합 및 위성 제작회사로 선정돼 향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 올해 스타트업 전용 혁신가 커뮤니티 개발 예정

한편, 경기도와 세계경제포럼이 협력해 올해 초 판교에 설립한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는 개별 국가 대상으로는 최초로 세계경제포럼과 함께 한국 스타트업 전용 혁신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가칭)코리아 프런티어(Korea Frontiers)'라는 이름으로 올해 중 선보일 이 프로그램은 한국 내 선도적 스타트업 20~30개를 매년 선정해 세계경제포럼행사에 참여하는 한편,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가 자체 추진하는 각종 커뮤니티 사업에도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가 세계경제포럼과 협력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은 일회성 자금지원이나 이벤트가 아니라, 국내 선도적 스타트업을 발굴해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세계 스타트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하계다보스포럼. [사진=경기도]

이와는 별도로 센터는 초기 스타트업을 위해 매월 임직원 대상 AI 실무 활용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수강 인력 대비 신청자 수가 약 10배에 달하는 등 스타트업들의 관심과 호응이 크다.

경기도가 한국 최초로 설립한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는 경기도의회의 지원을 받아 경기도 예산으로 설립했지만, 경기도만을 위한 센터가 아니라 AI와 4차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한국 전체의 중요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는 세계경제포럼 약 1천 명의 우수 인력이 만들고 운영하는 최고급 정보․자료를 공유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 등의 글로벌 이슈 분석 자료와 유용한 정보들을 정리해 센터 정보 허브(koreago.net)에 게재하고 있으며, 그 중 선정한 주요 이슈와 정보를 매주 1~3회 뉴스레터 형식으로 발송하고 있다. 뉴스레터는 센터 누리집에서 전자우편만 등록하면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아울러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는 세계경제포럼과 전세계 20여개 4차산업혁명센터들과 글로벌 연결 및 협업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배영상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AI와 4차산업혁명의 전개 속도가 너무나 빠르고 영향력이 커서 향후 5년, 10년간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100년 뒤 우리 모습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의 최고급 정보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경기도는 물론 전국의 기업, 중앙 정부와 지방정부, 연구기관, 대학 등도 많이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4차산업혁명센터 뉴스레터. [사진=경기도]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은 전 세계 정부, 기업, 학계, 시민사회 등 각계 리더들이 모여 세계 경제와 사회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비영리 민간회의다.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연차총회('다보스 포럼')를 개최하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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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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