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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② '스포츠 DNA 회귀' 나이키 닷새간 25% 급등...턴어라운드 신호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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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중심 제품 회귀로 투자자 신뢰 회복
조직 혁신과 마케팅 강화로 새로운 도약
힐 CEO 체제 하의 도매 파트너십 복원
여성과 신규 고객층 공략 통한 시장 확대

이 기사는 7월 3일 오후 5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① '스포츠 DNA 회귀' 나이키 닷새간 25% 급등...턴어라운드 신호탄인가>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스타 마케팅의 귀환, 슈퍼스타 활용 전략

마케팅 전략에서도 변화가 눈에 띈다. 나이키(종목코드: NKE)는 최근 분기 수요 창출 비용을 15% 증가시키며 골퍼 로리 맥길로이, 테니스 선수 카를로스 알카라스, 마라톤 선수 페이스 키피에곤 같은 스타 선수들을 마케팅 캠페인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페이스 키피에곤 [사진 = 나이키 홈페이지]

UBS의 제이 솔 애널리스트는 "나이키가 지난 몇 년과 비교해 슈퍼스타 선수 명단을 더 잘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나이키가 단순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아닌, 최고 수준의 운동선수들과 함께하는 퍼포먼스 브랜드임을 강조하는 전략이다.

아르거스는 "나이키가 마케팅 강점과 유명 운동선수들의 서포트에 힘입어 프리미엄 신발 시장에서 강력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여전하지만, 나이키가 지배적 위치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 조직 혁신, 새로운 리더십

엘리엇 힐 CEO의 변화 의지는 조직 개편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10월 힐 CEO 복귀 이후 나이키는 회사 전반에 걸쳐 12명에 가까운 고위 임직원을 승진시키거나 새로 채용했다. TD 코웬의 존 커넌 애널리스트는 이를 "업계에서 수십 년 만의 가장 포괄적인 고위 경영진 변화"라고 평가했다.

엘리엇 힐 나이키 최고경영자 [사진 = 나이키 홈페이지]

이러한 대규모 인사 개편은 나이키가 운동선수들의 요구에 더 집중하고 소매업체들과 더 긴밀하게 협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새로운 리더십 팀은 과거의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 여성 시장 재공략, 새로운 성장 동력

나이키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여성 고객들과의 관계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나이키는 러닝화와 여성 농구화가 견인력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온 홀딩, 호카, 스케쳐스 같은 브랜드들이 여성 시장에서 나이키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반전 신호다.

여자 축구 선수들 [사진 = 나이키 홈페이지]

힐 CEO는 MZ 세대의 패션 성지로 통하는 어반 아웃피터스에서의 판매를 통해 젊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으며, 여성 대상 매장에서의 신발 판매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나이키가 전통적인 남성 중심 스포츠 브랜드에서 벗어나 더 포괄적인 고객층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관세 리스크 관리, 공급망 다변화 가속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 나이키는 관세 리스크 관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중국이 나이키가 미국으로 가져오는 신발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지만, 회사는 다른 지역으로 생산을 이전하며 2026회계연도 말까지 이 비율을 한 자릿수 후반대로 줄일 계획이다.

나이키 쇼핑백을 들고 가는 행인 [사진=블룸버그]

나이키는 관세로 인해 이번 회계연도에 10억 달러 이상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간 총 마진에는 0.75%포인트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우려했던 것보다 제한적인 수준이다.

프렌드 CFO는 "관세로 인한 비용을 상쇄하고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공급업체 및 소매업체와 협력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선별적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 월가의 엇갈린 전망, 그러나 낙관론 우세

나이키의 변화에 대한 월가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HSBC의 에르완 람부르 애널리스트는 3년 반 만에 처음으로 나이키에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60달러에서 8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람부르는 "수년간의 고통 끝에 마침내 회복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V자 회복을 기대하지 말고 '스우시(나이키 로고)' 모양의 회복을 예상하라"고 조언했다. 이는 급격한 반등보다는 점진적이지만 지속적인 개선 가능성을 의미한다.

나이키 로고 '스우시' [사진 = 나이키 홈페이지]

제프리스의 랜달 코닉 애널리스트는 더욱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며 "바닥을 쳤다"고 선언했다. 그는 "나이키 주가는 현재 수준에서 75%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고 하락 위험은 10% 미만"이라며 "그냥 사라(Just Buy It)!"고 권했다.

하지만 모든 애널리스트가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텔시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애널리스트는 2027회계연도까지는 매출이 연간 기준으로 다시 성장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UBS의 솔 애널리스트도 "나이키가 시간이 걸릴 주요한 사업 재편을 겪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 밸류에이션 딜레마, 기회인가 위험인가

현재 나이키 주식의 밸류에이션을 둘러싼 논란도 있다. 주가는 향후 12개월 순이익의 45.4배에 거래되고 있어 5년 평균인 29.5배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는 시장이 나이키의 미래에 대해 상당한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면 매출 대비 주가 기준으로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분석도 있다. 제프리스의 코닉 애널리스트는 "매출의 약 2.5배에 거래되고 있어 10년 만에 가장 저렴한 수준"이라며 "지금이 공격적으로 매수할 적절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 턴어라운드 성공 가능성, 핵심 변수들

나이키의 턴어라운드 성공 여부는 여러 핵심 변수에 달려 있다. 첫째, 퍼포먼스 제품으로의 전환이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가다. 둘째, 재고 정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성 압박을 얼마나 빨리 극복할 수 있는가다. 셋째, 도매 파트너십 복원과 마케팅 강화 효과가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인가다.

나이키 러닝화 [사진 = 나이키 홈페이지]

힐 CEO는 "나이키의 현재 실적이 회사 기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주요 스포츠 분야의 차별화된 제품에 중점을 둔 사업 재편 작업에 힘입어 앞으로 사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제 새로운 페이지를 열 때"라고 강조했다. 다만 "완전한 회복에는 여전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신중함을 잃지 않았다.

◆ 회복의 신호탄인가, 섣부른 기대인가

나이키의 최근 주가 급등과 전략 변화는 분명 긍정적인 신호다. 6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상승한 것은 투자자들이 나이키의 변화 노력을 인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월가의 연이은 목표주가 상향 조정과 투자의견 개선도 이러한 분위기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진정한 회복까지는 여전히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재고 정리 과정에서의 수익성 압박, 관세 리스크, 경쟁 심화 등의 도전 과제들이 여전히 남아있다. 더 중요한 것은 새로운 전략이 실제로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는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나이키의 성공 여부는 향후 12~24개월 동안 드러날 것이다. 스포츠 DNA로의 회귀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질적인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면, 나이키는 다시 한 번 업계 최강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전략 실행에 차질이 생긴다면 현재의 주가 상승은 일시적 현상에 그칠 수도 있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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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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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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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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