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윔블던] 조코비치 복통속 1회전 통과... 고프 1회전 탈락 등 이변 속출

기사입력 : 2025년07월02일 08:02

최종수정 : 2025년07월02일 09:13

시드배정자 32명 중 23명 1회전 탈락... 24년 만에 최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세계 6위·세르비아)가 윔블던에서 힘겹게 대기록을 향한 첫발을 뗐다. 코코 고프(2위·미국),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 등 세계 톱랭커들은 '잔디 변수'에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조코비치는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알렉상드르 뮐러(41위·프랑스)를 3-1(6-1 6-7<7-9> 6-2 6-2)로 눌렀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조코비치가 1일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승리한 뒤 관중을 향해 기쁨을 표하고 있다. 2025.7.1 psoq1337@newspim.com

38세 베테랑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 기록(25회)을 노리고 있다. 이와 함께 '잔디 황제'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8회)와 메이저 최고령 우승이라는 두 개의 대기록에도 도전한다.

조코비치는 이날 3세트 초반 복통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하는 등 고전했다. 경기 후 "위장염인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약을 먹고 나서 기적처럼 회복됐다"고 밝혔다. 2회전 상대는 홈 팬의 응원을 받는 대니얼 에번스(154위·영국)다. 에번스는 조코비치에게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하나다. 2021년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16강전에서 딱 한 번 조코비치를 만나 2-0(6-4 7-5)으로 승리했다. 35세 에번스가 윔블던 2회전에 오른 것은 2021년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는 루카 나르디(95위·이탈리아)를 3-0(6-4 6-3 6-0)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안착했다. 남자 단식에서 이변이 잇달았다. 츠베레프는 72위 아르튀르 린더크네시(프랑스)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져 조기 탈락했다. 로렌초 무세티(7위·이탈리아)도 니콜로스 바실라시빌리(126위·조지아)에게 덜미를 잡혔다.

여자 단식에서도 이변은 속출했다. 고프는 다야나 야스트렘스카(42위·우크라이나)에게 0-2(6-7<3-7> 1-6)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지난달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상승세를 탔던 고프는 메이저 대회 2연속 제패에 도전했지만 윔블던 1회전에서 고개를 떨궜다. 고프는 2019년과 2021년, 2024년에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일 만큼 유독 윔블던과 인연이 없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고프가 1일 윔블던 테니스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실점한 뒤 실망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25.7.1 psoq1337@newspim.com

정친원(6위·중국)도 카테리나 시니아코바(81위·체코)에게 1-2로 져 짐을 쌌고,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 역시 116위 엘리사베타 코치아레토(이탈리아)에게 완패했다. 이번 윔블던 1회전에서 시드를 배정받은 선수 중 무려 23명이 탈락하면서 2001년 이후 메이저 대회 기준 역대 최다 시드 탈락이다.

볼 바운스가 낮고 빠른 윔블던의 특수한 잔디 코트가 이변을 부채질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1라운드에서는 잔디가 덜 닳아 있어 선수들이 미끄러지기 쉽다.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직후 곧바로 열리는 만큼 잔디 적응이 쉽지 않다는 점도 상위 랭킹 선수들이 고전하는 배경이다. '잔디는 다른 스포츠'라는 말이 다시 한번 입증된 윔블던에서 메이저 25관왕을 노리는 조코비치의 대장정은 어디까지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