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현장] 열대야+폭염주의보+비...'찜통' 3종 공격에 지친 시민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날 첫 열대야·폭염주의보 기록한 서울...비까지 내려 습기 올라
바람 불지만 체감 기온 33도...내일도 서울 최고 31도 예상

[서울=뉴스핌] 최수아 정승원 기자 = 전날 첫 열대야와 폭염주의보를 기록한 서울의 기온이 7월 첫날에도 30도를 넘어섰다. 오전에 비가 내리면서 시민들은 더위를 식히기도 했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흐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졌다. 밤에는 열대야 탓, 낮에는 무더위에 비까지 겪은 시민들은 한마디로 '찜통'에 들어가 있는 것 같다는 반응이다.  

◆ "동남아 같은 날씨" 호소 속 "바람 불어 어제보다 나아" 의견도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무더위가 이어지며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나드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지열과 도로를 지나는 차량의 열기에 시민들이 일그러져 보이고 있다. 2025.07.01 leehs@newspim.com

1일 오전 출근길 서울 5호선 오목교역 인근은 아침에 내린 비가 그친 뒤 서서히 더워지고 있었다.

서울 목운초등학교에 등교하던 중이던 한 학생은 "오늘이 어제보다 시원하다. 비가 와서 괜찮은 것 같다"며 "저는 많이 덥지는 않는데 에어컨을 틀어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오전에 비가 공기 중에 습기가 느껴졌다. 하지만 비가 내려서인지 더위도 전날보다 한 풀 꺾인 듯도 했다.

백화점 앞에서 낙엽과 쓰레기를 줍던 A씨는 "오늘은 비가 와서 덥고 습한 것 같다"며 "밖에서 계속 일하다보면 위에서도 쉬라고 지시를 해서 괜찮다. 야외에서 계속 작업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점심시간의 서울남부지방법원. 인근의 직장인들이 쏟아져 나왔다. 일찍 식사를 마친 사람들 손에는 아이스 음료가 쥐어져 있었고 카페에는 야외 테라스까지 손님들이 들어찼다. 한 직장인은 "너무 더워서 동남아 날씨 같다. 장마는 완전 끝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무더위가 이어지며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나드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07.01 leehs@newspim.com

오후에 이동한 영등포역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횡단보도에 설치된 대형 파라솔 아래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대부분 신호가 바뀔 때까지 파라솔 아래에서 대기했지만 일부 노인들의 경우 신호가 바뀐 뒤에도 파라솔 아래 마련된 의자에 앉아 더위를 식혔다가 이동하기도 했다. 여성들은 양산으로 햇볕을 피하기도 했다.

바람이 불며 전날보다 작업하기 수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70대의 김영삼 씨는 치과 명함을 돌리는 일을 하고 있었다.

김 씨는 "어제는 바람이 하나도 안 불었는데 오늘은 바람이 불어서 조금 더 나은 것 같다"며 "어제는 땡볕에 극한의 더위였다. 어제는 너무 더워서 일도 제대로 못하고 금방 갔다. 너무 더울 때는 시원한 공원 그늘에 가서 쉬기도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무더위가 이어지며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나드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07.01 leehs@newspim.com

◆ 30도 넘는 오후 홍대입구...잠시 걸었더니 '땀범벅'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거리의 사람들은 휴대용 선풍기를 들거나 양산으로 햇볕을 가리는 등 저마다의 방법으로 더위를 피하고 있었다.

무더위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회색 티셔츠를 입고 돌아다녔다. 식당의 에어컨 바람을 쐬다가 밖에 나오자마자 얼굴이 절로 찌푸려졌다.

홍대 맞은편의 은행은 계단 공사를 하고 있었다. 돌계단에 논슬립을 접착하는 공사 중이었다. 작업 중이던 노동자 2명은 무더위 속에서 땀을 닦으면서 공사를 이어갔다. 그들은 "너무 덥다"며 빠르게 작업을 계속했다.

홍대입구역에서 홍대 앞까지 걸었더니 티셔츠에 금세 땀이 배어 나왔다. 얼굴에는 땀이 맺혔고 목을 타고 떨어졌다. 신호등과 같이 대기해야 하는 곳에서는 사람들이 햇볕을 피해 그늘 아래에 들어가 있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무더위가 이어지며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나드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07.01 leehs@newspim.com

첫 폭염주의보를 기록한 전날보다 더 덥다는 의견도 있었다. 실제로 이날 취재를 하며 스마트폰앱으로 확인한 실시간 기온은 31도를 넘어섰다. 체감기온은 33도를 넘어섰다.

30도를 넘어선 서울 외에도 낮 최고 기온이 강릉은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예보됐다.

목동에서 중학교를 다닌다는 B군은 기말고사를 마치고 홍대를 찾았다. B군은 "어제보다 더운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돌아다닐 만은 하다"고 밝혔다.

찜통더위 속에서도 할 일을 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학생들은 학교로 이동했고 시민들도 일상을 이어갔다.

수영장에 다녀오는 길이라는 시민 C씨는 "덥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것 같다"면서도 "어제는 안 나와서 모르겠지만 오늘은 참 덥다. 그렇지만 한철인데 참아야지 별 수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입고 있던 회색 티셔츠는 땀으로 더욱 진하게 젖었다. 본격적으로 돌아다닌 지 한 시간도 되지 않았는데 사실상 입고 돌아다니기 어려울 정도였다. 수분 보충을 통해 기력을 회복해야 했다.

2일에도 더위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와 강릉의 낮 최고 기온은 35도, 서울은 31도까지 치솟을 예정이다.

1일 무더위 속 땀이 얼마나 많이 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회색 티셔츠를 착용한 모습. 오후에 취재를 위해 돌아다닌 지 얼마 안 돼 티셔츠가 잔뜩 젖었다. [사진= 정승원 기자]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