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中 주도' SCO, 인도의 역내 정책 재고 필요성 보여줘"

기사입력 : 2025년06월30일 17:00

최종수정 : 2025년06월30일 17: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CO 국방장관 공동성명, 인도의 좌절감 가중시켜"
"SCO는 중국 주도의 협의체, '앙숙' 파키스탄은 중국의 '전천후' 동맹"
"러시아도 중국 눈치, 인도 편 들기 어려워"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내에서 상하이협력기구(SCO)에 대한 실망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파키스탄에 대한 SCO 회원국들과 인도의 입장 차이를 확인한 뒤 인도가 SCO를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바라봐서는 안 되며, 역내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현지 시간) 더 인디안 익스프레스는 사설에서 인도가 지난주 SCO 국방장관 회의 뒤 공동성명 채택을 거부한 것을 언급하며 "SCO가 테러리즘 퇴치에 대한 약속과 파키스탄이 지원하는 인도 내 폭력적 극단주의에 대한 외면 사이에서 큰 간극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SCO의 입장에 대한 델리의 분노는 이해할 만한 것이라며, 인도가 테러리즘과의 전쟁을 위해 다자간 포럼에만 의존할 수 없음을 상기시켰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지난 25~26일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SCO 10개 회원국 국방장관 회의에서 공동성명 서명을 거부했다. 앞서 4월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 관련 내용이 공동성명에 포함되지 않은 데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도는 테러 우려를 (SCO 국방장관 회의 공동성명에) 반영하기를 원했지만 특정 국가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공동성명이 채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매체는 "(공동성명에 카슈미르 파할감 테러는 언급되지 않은 반면)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에서의 무장 활동이 언급된 것이 인도의 좌절감을 더욱 가중시켰다"며 "SCO의 이번 회의 결과는 인도가 이 협의체를 '다극화 세계를 촉진하는 도구로 미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일깨워준다"고 강조했다.

SCO는 중국 주도의 정치·경제·안보 협의체다. 중국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5개국이 1996년 결성한 '상하이 5개국 회담(상하이 5)'이 전신이며 우즈베키스탄이 2001년 가입하면서 SCO로 출범했다. 이후 인도와 파키스탄이 2017년 가입했고, 이란이 2023년 합류한 데 이어 벨라루스가 지난해 정회원이 되면서 회원국이 10개국으로 늘었다.

매체는 "SCO는 중국이 주도하고 있고, 중국은 '전천후 동맹'인 파키스탄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 외에 다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도는 또한 러시아가 인도에 유리할 수 있도록 균형을 회복할 것이라는 것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미국 등 서방의 제재 속에서 중국에 대한 전략적 의존도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중국에 맞서 인도를 옹호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중국이 강대국으로 부상함에 따라 파키스탄에 대한 중국의 보호막은 더욱 강화될 뿐"이라며 "최근 중국이 쿤밍에서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관계자와 3자 회의를 가진 것은 앞으로 다가올 일들을 예고하는 신호다. 중국은 방글라데시를 포함해 남아시아 전체로 영향력을 확장하고자 하는 충분한 자원과 정치적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매체는 주장했다.

매체는 이어 인도는 달라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및 국제 무대에서 파키스탄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킬 수 있다는 착각과 방글라데시와의 관계를 일방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도가 남아시아의 두 주요 이웃 국가(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와 갈등을 지속한다면 중국이 이를 이용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주변국과의 관계 실패를 자초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칭다오 로이터=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6일(현지 시간)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국방장관 회의에 참가한 각국 장관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2025.06.27 hongwoori84@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