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손지호 남정훈 기자 = 임진희, 이소미가 팀을 이뤄 LPGA 2인 1조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후는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으며 위기에 놓였다.
임진희, 이소미 조가 연장 혈투 끝에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합작했다. LPGA 투어에서 유일한 2인 1조 경기인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며, 3연전에서 10타수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2할 4푼의 타율도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전날 멀티히트와 7호 도루를 기록한 LA 다저스의 김혜성은 대수비로 출전해 팀의 승리를 도왔다.
문학에서는 류현진이 돌아왔지만 한화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SSG에게 위닝시리즈를 허용한 한화는 4위 기아와 3.5경기차로 좁혀졌다.
고척에서는 송성문의 3경기 연속 홈런과 3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키움이 삼성을 스윕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역대 프로야구 5번째 동명이인 선발 출전인 키움의 이주형 듀오는 합계 6안타로 승리를 합작했다.
잠실에서는 13안타를 몰아친 KIA가 LG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최근 10경기 6승 2무 2패로 질주한 KIA는 어느새 선두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kt를 창원에서는 두산이 NC를 꺾으며 각각 연패에서 탈출했다.
기성용 더비로 주목받은 서울과 포항의 경기는 서울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경기 종료 후 일부 팬들이 선수단 버스를 막는 사태가 발생하며 1시간 가까이 혼란이 이어졌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내달 1일 팬들과의 간담회를 예고했다.
이강인이 21분간 활약한 파리 생제르맹이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를 물리치고 클럽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파리는 내달 6일 플라멩구를 격파한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과 맞붙을 예정이다.
KPGA 투어에서는 옥태훈이 군산CC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선수권 대회에서 K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던 옥태훈은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KLPGA 투어에서는 고지우가 맥콜·모나 용평 오픈 정상에 올랐다. 고지우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통산 3승이자 시즌 첫 승을 써냈다.
이번 주 메이저리그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와 애슬레틱스를 상대하고, LA 다저스의 김혜성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휴스턴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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