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정부가 27일 중동전쟁 이후 원유 도입 통계를 공개한 결과, 중동산 비중이 69.1%에서 48.5%로 20.6%p 급감했다
- 같은 기간 미국산 등 미주산 원유 비중은 23.1%에서 35.6%로 늘며, 고유가 탓에 대미 수입액이 두 배 이상 급증했다
- 정부는 비중동산 다변화 성과를 강조했지만, 정유업계는 값싼 중동산 대신 비싼 미국산을 늘려 국가적인 손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국산 원유 16.2%→24.6% 급증
고유가 상황 감안하면 수입액 두배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중동전쟁 여파로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면서 우리나라의 중동산 원유도입 비중이 절반 이하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산 원유는 지난해 16.2%에서 전쟁 이후 24.6%로 급증했다. 고유가 상황을 감안하면 대미 수입액은 두 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상황은 우리나라 외에도 일본과 유럽연합(EU)의 비(非)산유국들이 비슷한 처지다. 미국이 이란의 '핵무기 제재'를 명분으로 전쟁을 시작했지만, 실제로는 에너지 수출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누리고 있다는 게 증명된 셈이다.
◆ 호르무즈해협 봉쇄되자 중동산 비중 20.6%p 급감
27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국내 도입 원유 비중(잠정)을 분석한 결과 중동산은 48.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중동산 도입 비중 69.1% 대비 20.6%p나 급감한 것이다(그림 참고).

반면 같은 기간 미주산 원유 비중은 23.1%에서 35.6%로 12.5%p 늘었다. 미국산만 보면, 지난해 16.2%에서 올해 4월 기준 24.6%로 8.4%p 증가했다.
또 아시아산은 5.0%에서 7.4%로 늘었고, 아프리카산은 2.2%에서 8.3%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원유 도입 다변화의 노력으로 작년 대비 올해 5~7월(잠정) 비(非)중동산 도입 비중은 30.9%에서 51.5%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중동전쟁 일으킨 미국, 에너지 수출로 '폭리'
정부가 원유 도입 다원화를 성과로 포장하고 있지만, 미국산 원유를 비싸게 사주는 '고육지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쟁 이전 배럴당 70달러 수준이었던 국제유가가 100달러 이상 급등한 상황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미국산 원유 수입액은 두 배 이상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배럴당 65달러 수준이었던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은 전쟁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4월 초 113달러까지 치솟았다가 100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그래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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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합의하더라도 당분간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는 게 정부와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도 지난 26일 국무회의에서 "중동전쟁이 끝나더라도 당분간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한 우리나라가 중동산 원유 비중을 과거처럼 70% 가까이 회복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가성비 좋은 중동산 대신 도입가격이 높은 미국산을 '울며 겨자먹기'로 확대하고 있는 셈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리스크관리 차원에서 중동산 원유 비중을 줄이고, 미국이나 다른 지역의 비중을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가성비 좋은 중동산 원유 비중을 줄이고 미국산이나 다른 국가의 비중이 늘린다는 것은 정유사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적으로도 손해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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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