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중동전쟁 후 호르무즈 봉쇄로 우리나라가 미국산 원유 수입 비중을 17%에서 28%로 늘렸다.
- 중동산 비중은 70%에서 50%로 줄었고 국제유가 급등으로 미국산 수입액은 두배 증가했다.
- 정부는 7월까지 원유 80% 확보했으나 국가별 수입현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국산 비중 17%→28% 확대
고유가 감안하면 수입액 두배
정부, 국가별 수입 현황 '쉬쉬'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중동 전쟁 이후 우리나라의 미국산 원유 수입 비중이 50%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 이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의 미국산 원유 수입액은 두배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
트럼프 정부가 중동전쟁으로 인한 부수적인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셈이다.

◆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미국산 수입 급증…수입액 두 배로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중동전쟁의 여파로 호르무즈해협이 봉쇄되면서 우리나라의 중동산 원유 도입 비중이 70%에서 50% 수준으로 대폭 축소됐다.
반면 미국산 원유는 17%에서 28%로 11%포인트(p)나 늘었다. 중동전쟁의 여파로 미국산 원유 수입이 50% 이상 늘어난 셈이다(아래 그래프 참고).
미국 외에도 기타 국가의 비중도 13%에서 22%로 늘었다. 호주와 나이지리아, 브라질 등 국가에서 주로 수입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는 7월까지 확보된 원유 중에서 미국산 비중은 약 28% 수준"이라면서 "지난해 전체 도입 비중이 17%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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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을 감안하면 미국산 원유 수입액은 두 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배럴당 65달러 수준이었던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은 전쟁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4월 초 113달러까지 치솟았다가 100달러 안팎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아래 그래프 참고).
정유업계 관계자는 "중동산 원유 도입이 줄어들면서 미국산 원유를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운송기간(55~60일)이 중동산(20~25일) 대비 두배 이상 걸리기 때문에 애로사항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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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평시 대비 원유 80% 확보"…국가별 수입현황은 '쉬쉬'
산업부에 따르면, 정유업계는 오는 7월까지 2억 배럴 이상의 원유를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보면, 5월에 7500만 배럴, 6월 6000만 배럴, 7월 7000만 배럴 규모다. 월평균 7000만 배럴 규모로서 평시 사용량(월 9000만 배럴) 대비 약 80% 수준이다(그래프 참고).
정유사들의 대체 원유 확보가 지속되고 있어 원유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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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부는 전쟁 이후 주요 국가별 구체적인 원유 도입량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미국산 원유 도입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을 공개하기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이다.
지난 2월 말 미국이 이란을 공격했을 당시 트럼프 정부가 '핵무기 개발 억제'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에너지 패권'을 보다 강화하려는 속셈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란에서 원유를 90%나 수입하는 중국을 견제하고, 미국산 원유 수출을 늘리려는 속내가 있다는 분석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그 같은 분석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가성비 좋은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이 줄고 미국이나 다른 국가의 수입 비중이 늘어난다는 것은 정유사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적으로도 손해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