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맥킨지 "미래 18대 산업, 中이 키플레이어"

기사입력 : 2025년06월27일 08:49

최종수정 : 2025년06월27일 08:4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미래 산업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셉 나이(Joseph Ngai, 중국명 니이리, 倪以理) 맥킨지 중국 대표는 지난 23일 스위스 세계경제포럼 홈페이지에 '중국은 어떻게 미래 경쟁 산업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둘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명 칼럼을 게재했다고 중국 환구시보가 27일 전했다.

나이 대표는 특히 18대 미래 핵심 산업 분야에서 중국의 성과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는 지난 3월 보고서를 통해 18대 미래 산업을 지정했으며, 이들 산업군은 2040년이면 29조~48조 달러의 시장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8대 산업의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글로벌 GDP의 4%를 차지했으며, 2040년이면 이 비중은 8%~16%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18대 산업은 ▲ 전자 상거래 ▲ AI 소프트웨어 ▲ 클라우드 서비스 ▲ 전기차 ▲ 디지털 광고 ▲ 반도체 ▲ 자율 주행차 ▲ 항공우주 ▲ 사이버 보안 ▲ 배터리 ▲ 모듈형 건물 ▲ OTT ▲ 게임 ▲ 로봇 ▲ 바이오테크 ▲ 드론 택시 ▲ 비만 치료제 ▲ 원자력 발전 등이다.

조셉 나이 대표는 칼럼에서 "미래 18대 산업에서 중국은 성공을 거둘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이미 중국 기업들은 전자 상거래와 AI 분야에서 중량급 플레이어가 됐으며 빅데이터와 공급망 효율 분야에서의 혁신은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로봇 분야의 발전은 중국의 물류 및 전자 상거래 산업을 혁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같은 사례들은 중국이 신흥 산업에서 발전을 구가해 나갈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조셉 나이는 중국은 세 가지 방향에 역점을 두고 미래 산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첫 번째는 글로벌 협력이다. 그는 "AI, 항공우주, 바이오테크 등의 분야는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며, 중국은 국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글로벌 표준 제정에 참여하며, 중국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독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기초 연구 분야에 대한 투자다. 그는 "중국은 국가 R&D 비용 중 기초 연구 분야 비용이 7%에 불과하며, 이는 선진국의 10~15%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며 "중국은 이 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적시했다.

세 번째는 인재 육성이다. 그는 "중국의 교육 시스템은 산업 경제 발전에 적합하지만, 디지털 경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발전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중국은 견조한 기초를 다져 미래 산업에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 경제의 기회는 거대하면서도 흥미진진하다"고 기대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상하이의 한 로봇 R&D 센터를 찾아 로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6.10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