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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에게 듣는다]②서진수 '미술투자,주식·부동산과는 다른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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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TV 'KYD인터뷰' 문화경제학자 서진수교수
컨템포러리아트는 의미·재미있고 투자가치 있어
대담 인스타그램 스타 아티스트 김지희 작가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젊은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한 뉴스핌TV의 특별기획 'KYD 인터뷰:리더에게 듣는다' 이번 주는 서진수 문화경제학자(강남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편입니다. 문화경제학적 측면에서 바라본 현대미술 시장을 이끄는 3요소를 살펴본 대담이 6월 27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유튜브에서 시청가능한 뉴스핌TV의 동영상인터뷰 '리더에게 듣는다'에 출연 중인 서진수 교수. 문화경제학자로 미술시장연구소를 운영하며 현대미술 시장을 다각도로 연구분석하고, 진단하며 개인 유튜브 채널(sojinsu1)과 고정프로그램인 '서진수의 아트&마켓'에도 출연 중이다.  2025.06.27 art29@newspim.com

서진수 교수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문화경제의 이해'라는 저서를 통해 문화산업과 문화예술의 경제적, 잠재적 가치를 분석한 연구서를 펴낸 학자입니다.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미술시장연구소'를 설립해 국내외 미술시장 자료와 지표를 토대로 미술시장의 흐름과 변화, 현황을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또 단색화가 붐을 이루기 전에 '단색화 미학을 말하다'라는 단행본을 국문과 영문으로 펴내기도 했습니다. 서진수 교수의 인터뷰 '컨템포러리 아트의 3요소를 아세요? (재미 의미 돈)'를 ①②편으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대담은 글로벌 미술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스타 아티스트 김지희 작가가 맡아 진행했습니다.(편집자주)  

김지희=서진수 교수님께서 동시대미술의 여러 측면을 통계를 기반으로 말씀해주시니 좀 더 새롭고, 확실하게 다가오네요. 이제부터는 미술시장에 대한 얘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미술시장이 굉장히 침체되어 있고 또 수년째 경매실적도 굉장히 저조합니다. 제 주변에서도 가까운 화랑들의 폐업이나 휴업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미술시장이 저조하게 된 데는 어떤 원인이 있을까요?

서진수=제일 큰 원인으로는 우리가 벌써 잊고 있는 것인데 코로나 팬데믹이죠. 어떤 큰 현상이나 사건이 발발했을 때 그 여파가 짧게 끝나는 것도 있지만 오래 가는 것도 많아요. 1998년의 금융공황 때도 굉장히 어려운 시기가 몇 년간 계속되었잖아요. 마찬가지로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침체가 계속되다가 2021년에 잠깐 회복되긴 했는데, 여기에 또 전쟁이 일어났잖아요. 미국과 중국의 무역 충돌, 미국 트럼프행정부의 신관세정책 등 급격한 변화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어요. 그 때문에 한국은 세계 경제 10위권 국가가 됐기 때문에 외부 요인들로부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유튜브 뉴스핌TV의 '리더에게 듣는다'편에 출연한 서진수 전 강남대 경제학과 교수(왼쪽)가 진행자인 김지희 작가와 대담을 나누고 있다. 2025.06.27 art29@newspim.com

또한 일반 재화, 즉 생활필수품은 없으면 고통을 느끼지만 미술은 없으면 조금 아쉽고 재미가 덜하긴 하지만 사는 데 큰 지장이 없거든요. 따라서 미술시장도 모든 외부조건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죠. 그리고 미술시장을 들여다보면 사실 불안정성도 매우 큽니다. 한 작가의 작품을 구매했을 때 그 작가의 작품이 계속 그 가격을 보장해줄 수 있는지 확신하기 어렵잖아요.

잘 나가던 작가가 어떤 이유로 갑자기 붓을 꺾거나 이직해버리면 내가 갖고 있는 작품이 무용지물이 돼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큰 갤러리에서 작품을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갤러리가 폐업했을 때 내가 진짜 좋아서 샀으면 관계 없지만 투자 목적이었다면 굉장히 난처한 경우가 생기는 거죠.

사실 우리의 모도 신체 바이오리듬이 있어서 컨디션이 좋은 날과 나쁜 날이 있듯이 미술시장의 경기변동도 호황, 침체, 불황, 회복이 반복되죠. 그리고 미술시장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과는 달리 안 되면 전부 안 되는 거예요. 시장이 협소하니 투자 목적이나 인기 작가의 숫자도 한정적입니다. 그리고 1년간 국내 국공립 미술관의 총 작품구입비가 200억~250억밖에 안 돼요. 국립현대미술관의 경우도 연간 40억원 수준이니 너무 한정적입니다.

반면에 작가는 2~3만 명이나 되어서 수요공급을 보면 굉장히 격차가 크지요. 미술시장의 산업화에도 한계가 있고요. 기본적으로 경제 성장은 안정된 정치를 기반으로 해야 가능한데, 현재 국내와 세계 정치가 매우 불안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정치가 안정되고,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버티고 살아남아야 희망이 있습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유튜브 뉴스핌TV의 '리더에게 듣는다' 문화경제학자 서진수 편의 진행자로 나서 대담 중인 화가 김지희.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매년 개인전과 기획전에 참여 중인 작가로, 특히 중국및 대만에서 많은 팬이 형성돼 있다. 2025.06.27 art29@newspim.com

김지희=침체된 미술 시장에 또 안타까운 사건도 좀 있었습니다. 갤러리K 부도 사건인데요. 저도 그 광고 보고 굉장히 당황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은행금리 이상을 아트재테크로 보장해주겠다'는 솔깃한 슬로건을 내걸고 이른바 폰지 사기를 시도해 많은 피해자들이 생겨난 안타까운 사건이었습니다. 최근에는 기획전시도 적잖이 개최한 꽤 알려진 중견화랑인 S화랑이 비슷한 사기 사건을 일으켜 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듣기로는 또 작은 화랑들에서도 이러한 폰지 사기들이 심심찮게 발생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는데, 이런 사기 사건에 대해서는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신지요.

서진수=시장은 신용 있는 시장과 신용 없는 시장으로 나눠 볼 수 있어요. 우리 모두가 사실 사회와 시장을 믿고 살아가고 있고, 다수의 99%는 정직하고 좋은 일을 하죠. 그러나 어디에나 약간의 다른 생각을 갖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미술시장과 투자를 계획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학습'부터 해야 합니다. 사실 미술품은 너무 너무 많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내 예산이 투자 수익을 발생하기도 전에 끝나버리면 이건 진짜 감당하기 어렵죠.

폰지 사기, 즉 유사수신 행위는 새로 진입한 투자자들의 돈으로 이전 투자자들에게 이자 정도 지급하며 자기들이 많은 이득을 취하는 겁니다. 미술품 구매의 1차 목적은 감상을 하고, 행복감을 느끼는 거잖아요. 미술을 제대로 알기도 전에 투자부터 하게 되면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대책이 없죠. 전통적인 제조업 회사에 대한 투자수익률, 장기투자인 부동산에 대한 수익률과 협소한 미술시장의 수익률을 잘 비교해야 합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젊은 시각의 새로운 아트페어인 '2025 ART OnO'를 찾은 서진수 교수. [사진=서진수 제공] 2025.06.27 art29@newspim.com

미술시장은 협소하기도 하지만 수익을 낼 수 있는 승률은 하이엔드 작가에 속하는 아주 유명한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을 기르는 게 우선입니다. 스타작가라 해도 질이 떨어지는 작품은 해당되지 않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제가 2006년에 아트펀드 얘기를 처음 했는데, 국내 미술시장에서 700억~800억원의 아트펀드가 조성됐습니다. 그런데 2007년 말과 2008년에 미국발 서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하면서 만기 시점에 수익률이 갑자기 안 좋아져 버린 거예요. 이런 것을 경험했기 때문에 지금 금융감독원에서 투자자 보호를 위해 미술품 조각투자 허가 조건을 굉장히 까다롭게 지금 하고 있습니다. 일반 투자자, 즉 선의의 피해자를 사전에 막아야 하니까요. 

김지희=교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들이 어떻게 보면 미술시장의 침체에 또다른 원인으로 작용한 것 같아서 참 안타까운 마음인데요. 이런 시장의 침체가 앞으로 한 3~4년 정도 지속될 거라는 이야기가 있어요.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미술시장에 접근을 해야 될까요?

서진수=21세기 들어 지난 25년간 우리나라 미술시장 경기변동을 보면 2006,7년에 2년간 반짝 호황이 왔고요. 그 후 7년간 시장이 거의 바닥세를 면치 못했죠. 그리고 2014~6년에 단색화 붐이 일어나면서 약 2년반 정도 호황을 보이다가 또 6년간 공백기였죠. 코로나 팬데믹 시기인 2021년에 약 10개월~1년 정도 잠깐 회복이 되다가 또 다시 2~3년간 침체기를 겪고 있잖아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이렇게 놓고 보면 호황은 굉장히 짧아서 2년 정도이고 시장이 내려앉는 기간은 6~7년간 지속되는데 사실은 어떤 주기성이 있는 건 아니에요. 그러나 세계 경제의 변화의 영향은 받기 때문에 예산 확인과 미술품 구매 이유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미술품은 필수재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산업이 회복기에 들어가도 미술시장은 약간의 시간차를 가진 후에 비로소 뒤따라갑니다. 반면에 침체기에 접어들 때는 미술시장은 더 빨리 침체를 겪는 경우가 많아요. 작가들은 침체기에 신작을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국내는 물론 해외 미술계에서도 호응이 뜨거운 김지희(Kim Jihee)작가의 근작 회화 'Eternal Golden'. 2024. Applied 24K Gold leaf, Colored on Korean paper. 193x130cm. [사진=작가 제공] 2025.06.27 art29@newspim.com

 

김지희=이렇게 어려운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다행스럽게도 우수한 한국의 작가들의 국제 무대에서 괄목할만한 활동을 하고 있어 매우 반갑고 고무적입니다. 지금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의 중견작가 '서도호 개인전'에 많은 관람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고, 젊은 작가들의 경우에도 예전 보다 더 글로벌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근래에는 국내 보다 해외 활동을 좀 더 많이 하고 있습니다. 더 넓은 세계 무대에 제 작품을 알리고 싶어서입니다. 제가 대만에서 얼마 전에 전시를 했는데 그 백화점 1층부터 한국 K-pop 아티스트의 작품들로 뒤덮여 있어서 무척 자랑스럽고 좋았습니다. 대중음악은 그동안 '코리아'라는 국가이미지 제고에 많은 기여를 했는데 K-art도 드라마, 영화, 음식에 이어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까요?

서진수=물론이죠. 그런데 자본 투자가 더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봅니다. 우리 문화 콘텐츠 산업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게 방송산업인데, 2023년 최신 통계를 보면 25조원 규모입니다. 방송산업 규모가 크니까 좋은 콘텐츠들이 많이 제작돼 드라마가 전세계에 팔리면서 한류를 일으킬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거죠.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한국콘텐츠문화진흥원이 집계한 연도별 콘텐츠산업 분야별 매출 현황. 2025.06.27 art29@newspim.com

다음으로 출판산업이 24조원 규모가 되니 좀 늦긴 했지만 한강 작가가 드디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구요. 큰 시장에서 좋은 작품이 생산된다는 결론이 저절로 나오죠. 게임 산업이 23조원이에요. 음악산업도 13조원 규모로 급성장하여 싸이의 강남스타일, BTS의 다이나마이트, 로제의 아파트 등이 전세계 젊은이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죠.

콘텐츠산업 중 제일 적은 게 만화시장이고 애니메이션시장입니다. 허나 만화시장도 2조7000억원이에요. 그런데 아쉽게도 우리 미술시장은 약 1조원 규모에 머물러 있어요. 결론적으로 미술시장도 3조, 4조, 5조원 규모는 되어야 다른 콘텐츠산업처럼 세계에 엄청난 힘을 발휘할 것으로 봅니다. 그 가능성을 우리가 단색화 붐과 이후의 실험예술 행위예술 작가들의 세계 진출에서 일단 경험했잖아요. 앞으로 포스트 모던 분야 작가 또는 지금 각광받고 있는 젊은 작가들이 세계로 쭉쭉 뻗어나갈 수 있는 길을 열었으면 합니다.

김지희=네 말씀하신 것처럼 조급하게 특정 부분을 키우려고 하기 보다는 보다 더 장기적인 관점을 갖고 기초 체력을 단단하게 하듯 기본을 튼실하게 다지면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제 정부와 미술시장 관계자들이 더 집중하고 투자해야 될 부분을 짚어주신다면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서진수=워낙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간단하게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시장구조를 보면 힌트가 보이고, 진단하며 전략을 수립할 수 있어요. ▲작가 ▲유통/운영 ▲수집의 세 부분으로 시장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2014~16년의 단색화 붐을 통해 얻은 노하우로 글로벌 시대에 어울리는 대표작가 육성, 작가와 한국미술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능력있는 비즈니스맨 육성, 그리고 다양한 혜택을 통한 컬렉터 육성을 적극적으로 실행할 시기라고 봅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서진수 교수는 한국에스페란토협회 회장이자 2024 한일에스페란토 공동대회 조직위원장을 역임했다. 사진은 지난해 전주에 운집한 한일 에스페란토회 회원들. [사진=서진수 제공] 2025.06.27 art29@newspim.com

저성장 시대에 정부의 아젠다는 국가의 SOC 건설, 핵심 경제성장 동력 지원, AI 관련산업 지원, 자영업 살리기 등의 경제 지원이 우선이었습니다. 그러나 문화콘텐츠산업 자체가 미래의 핵심산업이기 때문에 콘텐츠산업의 기초 중 하나인 미술에 대해서도 지원금 확대와 지원금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발전 가능한 영역을 찾으려는 의식과 실행이 가장 중요합니다.

단색화 작가들의 작품을 세계 정상의 미술축전인 베니스비엔날레 기간 중 베니스에서 특별전 형식으로 소개했을 때 1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었다고 합니다. 개인 작가라든가 화랑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금액인 것이지요. 또 유망작가가 해외 유수의 미술관이나 인스티튜션에서 개인전을 제안받았을 때 작품제작비와 운송료 등이 부족해 애를 먹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통할만한 스타작가를 좀더 젊었을 때 키워야 하는데 70,80세가 넘어서야 국제무대에 소개하는 예가 많아 아쉽습니다. 유럽 미국에서는 30,40대 스타작가들이 수두룩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과 대조되는 현상이지요. 

또한 아트컬렉터들을 위한 세제 혜택 금액도 매우 낮은 실정입니다. 작년부터 미술품 물납제가 시행되긴 했지만 미술품 상속에 대한 세금으로 국한돼 실질적 적용사례가 현재까지 단 1건에 그쳤습니다. 일반 상속세 등을 미술품으로 대납할 수 있도록 좀더 유연한 적용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물납할 작품에 대한 엄정한 가치 평가와 가격산정이 전제로 되어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한중일 아시아 3국의 미술시장 비교연구를 위해 중국 작가 주안치 스튜디오를 방문한 서진수 교수가 중국 미술가들과 포즈를 취했다. 2025.06.27 art29@newspim.com

모든 성장은 자고로 자본, 노동, 토지, 지식의 투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커지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더 많은 자본과 노동력, 지식이 미술시장으로 활발히 유입되길 바랍니다. 정부도 순수예술이자 미래의 가치지향적 예술인 미술 분야에 대한 인식 제고와 본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더 많이 하길 기대합니다.

김지희=교수님과 이렇게 말씀을 나누다 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작업하는 현장에 있는 사람이다 보니까 정말 귀담아 들을 내용이 특히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미술시장연구가이자 문화경제학자이신 서진수 교수님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젊은 세대의 미술관 전시관람이 급증하게 된 요인에서 출발해서 컨템퍼러리 아트의 3요소인 '재미, 의미, 돈'에 관한 이야기도 나눠봤고요. 현재의 미술시장 침체상황 그리고 K-art의 미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멋진 글을 많이 읽고 곱씹으면 내 글이 멋있어지듯, 아름다운 것을 많이 감상하다 보면 우리 모두의 세계와 라이프스타일이 품격있고 더욱 아름다워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서진수 교수님께서 전해주신 컨템포러리 아트의 3요소, 그리고 현대인과 미술의 함수관계는 제 기억 속에 오래 남아있을 것 같습니다. '재미, 의미, 돈'이 함께 하는 세상이 앞으로 모두에게 펼쳐지기를 기원하면서 오늘 즐거웠던 대담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서진수=작가님, 좋은 작업 더 많이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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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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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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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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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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