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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AS 진짜 되나요?"…샤오미 '국내 1호' 매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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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져보고 체험…오프라인 접점에 소비자 반응 긍정
"전시 제품명이 달라요"…설명 누락·혼선에 일부 혼선도
조니 우 직접 청소기 시연…"브랜드 신뢰 높이는 첫걸음"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문제가 생기면 바로 수리도 되나요?"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 L2에 위치한 샤오미 매장에는 점심시간을 맞아 방문한 직장인들의 질문이 잇따랐다. 이들은 대부분 스마트폰,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기존에 쓰고 있던 샤오미 제품을 떠올리며 'AS가 진짜 되는 건지' 확인하려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25일 서울 여의도 IFC몰 샤오미 매장에 소비자들이 몰린 모습. 2025.06.25 aykim@newspim.com

한 30대 직장인은 매장 직원에게 "지금 고장 난 제품을 가져오면 수리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 직원으로부터 "스마트폰과 소형 가전은 현장에서 1시간이면 수리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이 직장인은 드라이기 제품을 구매한 뒤 매장을 나섰다.

샤오미는 전날부터 가오픈 형태로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정식 오픈일은 오는 28일이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25일 서울 여의도 IFC몰 샤오미 매장에 구매 고객의 개통을 돕기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테이블 중앙에 위치한 수리 프로세스 안내문. 2025.06.25 aykim@newspim.com

이 매장은 제품 판매와 사후서비스(AS)를 결합한 통합형 직영매장으로 한국 시장 내 브랜드 신뢰를 높이려는 핵심 거점 역할을 맡는다. 매장 안쪽에는 수리 접수와 점검을 위한 '서비스 존'이 따로 마련돼 있다. 수리 대상은 국내 정식 판매처를 통해 구매한 제품이다. 부품만 있다면 1시간 이내에 수리를 완료할 수 있다. 제품 보증기간 동안에는 소비자 과실이 없을 경우 AS는 무상으로 제공된다.

매장에는 스마트폰 시리즈, TV, 드라이기, 진공·로봇청소기, 미패드, 미밴드 등 샤오미의 주력 제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샤오미코리아에 따르면 가오픈 하루 만에 300만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다. 체험 후 '구매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인 소비자들도 다수였다. 오프라인 접점이 생기자 소비자들은 '직접 보고 만져보고' 사려는 움직임을 보인 셈이다.

매장 안쪽에는 스마트폰 구매 고객의 개통을 돕기 위한 공간도 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25일 서울 여의도 IFC몰 샤오미 매장에서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이 청소기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2025.06.25 aykim@newspim.com

오후에는 뜻밖의 장면도 연출됐다. 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이 직접 청소기를 작동하며 매장 바닥을 청소하자 소비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이날 방문객은 20~30대 직장인이 다수였다. 여의도는 평일에는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고, 주말에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상권이다. 샤오미 측이 첫 오프라인 매장으로 여의도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제품을 체험하던 한 고객은 "그동안 샤오미 제품은 인터넷에서만 봤는데, 직접 써보니 생각보다 괜찮다"며 "AS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25일 여의도 IFC몰 샤오미 매장에 전시된 스마트폰. 네임택은 샤오미 울트라 15제품에 관한 내용이 게재됐지만, 전시된 제품은 샤오미 노트 14 프로다. 2025.06.25 aykim@newspim.com

그러나 가오픈 기간답게 아쉬운 부분도 일부 눈에 띄었다. 일단 실제 전시된 제품과 표기된 제품명이 일치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일부 제품은 제품 설명조차 누락돼 있었다. '샤오미 15 시리즈'가 대표적이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앤드류 리 샤오미 국제사업부 동아시아 지역 총괄은 가장 추천하는 제품으로 샤오미 15를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샤오미 15 옆 제품 설명란은 빈 칸이었고, 샤오미 15 울트라 제품 설명이 있는 곳 옆에는 샤오미 14 프로 제품이 전시돼있었다. 매장 직원조차 제품이 잘못 전시되어 있는 것을 알지 못했다.

또 일부 직원은 제품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채 소비자들의 질문에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프라인 접점 확대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샤오미의 전략과 비교하면 다소 아쉬운 장면이었다. 정식 오픈을 앞두고 매장 운영 전반에 대한 숙련도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매장 관계자는 "가오픈 기간이라 미숙한 점이 있는데 정식 오픈일에는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25일 서울 여의도 IFC몰 샤오미 매장에서 고객이 스마트TV 제품을 촬영하고 있다. 2025.06.25 aykim@newspim.com

한편, 샤오미는 매장 정식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샤오미 15 시리즈, 패드6 시리즈, 스마트밴드8 프로 등 구매 시 액세서리 추가할인 및 사은품 증정 TV, 공기청정기 등 주요 가전 구매시 스탠드 선풍기 또는 공기청정기 무상 증정, 모니터·패드 등 추가 구매 시 10% 할인, 스마트홈 가전·스탠드 선풍기·헤어드라이어 등 기간 한정 10% 할인 등이다.

또한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5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400명에게 휴대폰 거치대 또는 공책을, 10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 200명에게 판다 인형과 휴대폰 거치대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매장 내에서 준비된 미션과 챌린지를 완료하면 샤오미 제품과 SU7 울트라 자동차 모델을 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진행된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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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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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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