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중심 자원순환 실천…폐건전지 10개당 새 건전지 교환
[정선=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정선군이 2025년부터 공직자 참여를 기반으로 한 '폐건전지 교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자원 낭비 방지와 환경오염 예방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도시 조성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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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청 전경.[사진=정선군] oneyahwa@newspim.com |
이번 사업은 정선군청 공직자가 업무와 가정에서 사용한 폐건전지를 모아 환경과 자원순환팀에 제출하면, 폐건전지 10개당 새 건전지 1세트로 바꿔주는 방식이다. 군은 지난해 당초 목표치였던 1000개를 넘어 총 1540개의 폐건전지를 수거하며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정선군은 앞으로도 주민과 공직자의 동참을 유도해 종이류·페트병·폐가전을 포함한 다양한 품목의 재활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숨은자원 모으기 지원사업'도 시행 중이다.
상자·신문·책 등 폐지류를 재활용 업체에 내면 장려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현재까지 총 396.6톤의 폐지류가 재활용됐다. 이외에도 군은 지금까지 폐건전지 약 0.98톤과 투명 페트병 약 44.7톤을 수거하며 지역 맞춤형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유종덕 정선군 환경과장은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폐건전지를 재활용하는 것은 무심코 버려지는 자원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것을 막는 중요한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문화 정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