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기획] "투자 유치·균형 발전·안전 뒷받침"…김동연 '실행형 경기도정' 3년

기사입력 : 2025년06월21일 10:51

최종수정 : 2025년06월21일 10:55

유쾌한 반란으로 시작한 김 지사의 '찐정치' 경기도가 바뀌고 있다
경기북부 대개조, 산업·생활 균형전환 본격화
기후위기 대응 '기후경기 프로젝트', 지속성장의 방정식 제시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가 시작하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취임 3주년을 맞았다. 그의 3년은 단순한 정치나 행정의 반복이 아닌 '변화의 설계'이자 '실행의 여정'이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지사 업무복귀 첫 공식 일정으로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민생추경안의 6월 정례회 처리, 관세위기·기후위기 대응, 안전사고 예방 등 주요 도정에 대한 차질 없는 추진과 마무리를 당부했다.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균형, 혁신, 지속가능이라는 키워드로 도정을 밀고 나가며, 경기도를 대한민국 미래정책의 실험장으로 탈바꿈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1일 뉴스핌은 김 지사의 3년 도정을 살펴보고 주요 성과들을 분석했다.

◆ 100조+ 민간 투자 유치...기업 끌어당긴 실력

민선 8기 출범 이후 경기도가 유치한 민간투자는 총 100조 원+. 그 중심에는 반도체·AI·바이오 등 미래성장동력 산업이 있다. 특히 김포 통진에 4,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물류기업, 의왕에 1조 원 규모의 첨단 디지털산업단지 유치, 경기북부에 반도체 부품소재 기업 등을 차례로 끌어들이며 전국 최대 투자유치 지자체로 우뚝 섰다.

13일 오전 경기도청 5층 서희홀에서 열린 카카오, AI기반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협약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최근에는 디지털 플랫폼 공룡 ㈜카카오가 남양주 왕숙지구에 6,000억 원 규모의 'AI 디지털 허브'를 설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도가 파주~남양주까지 조성 중인 'AI문화산업벨트' 구상의 결정판으로, 북부 산업 생태계의 물꼬를 확실히 텄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지사는 "북부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사람들이 서울로 내려가지 않고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며 "도정의 실질적 효과는 기업과 사람이 모이는 데서 증명된다"고 밝혔다.

◆ 경기북부 대개조, 수도권 격차 해소 실험 본궤도

'경기북부 대개조'는 김 지사의 전략 구상 중 가장 야심 찬 프로젝트다. 단순한 개발을 넘어 '사람 중심'의 균형 발전을 기치로 내건 이 프로젝트는 산업벨트와 도시기반시설, 교육·문화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엮는다.

경기북부 대개발 기업인 맞손토크. [사진=경기도]

5대 산업벨트 구축과 GTX-D·서울3호선 연장 등 철도계획, 첨단기업 유치에 이르기까지 북부권 중심의 인프라 투자가 속도를 내고 있다. 여기에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의 평화적 활용과 스마트시티 실험지 조성 등 지역 맞춤형 정책도 병행 중이다.

김 지사는 "북부를 단순한 위성도시가 아닌 독립적 경제권으로 바꾸겠다"며 "불균형의 고리를 근본적으로 끊는 것이야말로 진짜 정치"라고 강조했다.

◆ '기후경제' 전환 이끈 선제적 기후 정책

'기후위기 대응'은 김동연표 도정의 정책 실험실 중 가장 주목받는 영역이다.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기후보험'을 도입하고, 기후위성 개발·발사, 기후펀드 조성에 착수하며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기후위기 대응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

기후보험은 별도의 절차 없이 모든 도민이 자동 가입되며, 온열·한랭질환 치료비, 감염병 진단비, 기상특보 관련 상해 위로금 등이 지원된다. 올해만 약 3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특히 기후취약계층에 대한 보완책도 추가 적용됐다.

2월 26일 오전 여주 SKB위성센터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후경제 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기후위성 사업은 민간주도 방식으로 추진되며, 초소형 인공위성을 통해 정밀기후 데이터를 수집하고, 탄소감축·재난예측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재생에너지 이익공유제(기후펀드)를 통해 도민에게 수익을 환원하는 모델도 병행된다.

김 지사는 "기후위기는 단지 환경의 문제가 아닌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이슈"라며 "기후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이 경기도가 제시하는 기후경제 모델"이라고 말했다.

◆ 도, 전국 최초 '주 4.5일제' 시범사업 본격 시행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주 4.5일 근무제' 시범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

도는 지난 19일 '주 4.5일제 시범사업 업무협약 및 타운홀 미팅'을 열고, 참여 기업들과 함께 본격적인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0일 제135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주 4.5일제, 0.5&0.75잡과 같은 경기도의 노동정책이 효율성과 개인의 삶의 질을 함께 향상시킬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노동시간을 줄이면서도 기업의 생산성과 국민의 삶의 질을 함께 끌어올리겠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국민의 일주일을 바꿔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과거 주 5일제 도입 당시 '경제를 망친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일상으로 정착했다"며 "지금도 우려는 있지만, 변화는 필요한 때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당초 예상을 웃도는 68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67곳은 민간기업이며, 1곳은 공공기관이다.

참여 기업들은 자율적으로 근무 형태를 선택해 운영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요일 자율 선택형 ▲주 35시간 근무제 ▲격주 4일제 등 다양한 방식이 가능하다.

17일 오후 화성시 SINTEX에서 열린 2025년 경기도 자원봉사대회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원봉사 박람회 부스 라운딩 및 격려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지사는 "유쾌한 반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며 "도민의 삶을 진짜로 바꾸는 도정을 위해 남은 임기도 쉼 없이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