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 기반, 사회적 고립·고독사 예방 정책 제안
[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속초시는 20일 강원진로교육원에서 '2025년 복지아카데미'를 열고 민관이 함께하는 고독사 예방 다짐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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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고독사 예방 결의대회 및 복지아카데미.[사진=속초시] 2025.06.20 onemoregive@newspim.com |
강연은 국내 장례 복지 및 고독사 예방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김석중 부산 남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이 맡았다. 김 위원장은 '고독사, 죽음이 말해주는 삶'을 주제로 우리 사회 고독사의 현실과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설명했다.
특히 일본의 선진 사례와 국내 각 지역 실태를 비교 분석하며 속초시에 적합한 정책 방향을 제시해 현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위원장은 "지역 내 인적 안전망 강화와 민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1인 가구와 사회적 고립 문제에 대한 시민과 산업계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마련됐다. 속초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과 연계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통해 취약가구 보호에 힘쓸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기술 활용 등 첨단 시스템 도입과 더불어 촘촘한 돌봄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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