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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은 중동 분쟁에 기름 붓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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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에 직접 개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중국의 전문가와 매체들이 일제히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중국의 매체들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분쟁을 주요한 뉴스로 다루고 있다. 특히 이와 관련된 미국의 움직임을 상세히 전하며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매체들은 미국 항공모함 니미츠함이 중동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이미 아라비아해에 배치된 항공모함 칼빈슨함과 합류한 사실과 20대 이상의 미국 공중 급유기가 독일, 영국, 에스토니아, 그리스 공항에 착륙한 사실 등을 자세히 전했다. 또한 미국이 중동에 전투기를 증강시키고 전투기 배치 지역을 확대하는 조치를 준비 중이라는 점도 함께 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이 B-2 스텔스 폭격기를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섬 기지에 배치한 사실도 보도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같은 미국의 움직임이 미국이 직접 이란을 타격하기 위한 시그널이라는 해석과 이란에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는 것이라는 해석 등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류중민(劉中民) 상하이외국어대학교 중동연구소 교수는 "미국의 현재 군사 배치 움직임은 이란에 핵 협상을 받아들이라는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는 차원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미국은 자신이 설정한 목표에 따라 직접 개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쑨더강(孫德剛) 푸단대학교 중동연구센터 소장은 "이란이 양보해 핵 계획을 포기한다면 미국은 목표를 달성하게 되어 군사 개입을 하지 않을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미국이 직접 개입할지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미국 국방부와 국가안보 보좌관 등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취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쑨더강 소장은 "미국이 직접 개입한다면 중동의 혼란은 계속되고, 상상할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뉴신춘(牛新春) 닝샤(寧夏)대학교 아랍연구원 교수는 "이스라엘의 지난 6일 동안의 군사적 성과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예상을 뛰어넘은 것일 수도 있다"며 "미국의 군사 개입으로 인한 작전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미국의 직접 개입 가능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19일 환구시보는 '미국은 중동 전쟁에 기름 붓지 말라'는 제목의 사설을 게재해 미국의 직접 개입을 경계했다. 환구시보는 "이란 핵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해 충돌이 빚어진 상황에서, 미국이 참전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는 자체가 매우 위험한 신호"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미국의 군사 개입이 지속 가능한 평화를 가져오지 않고, 오히려 만신창이와 증오의 씨앗을 남겼다"며 "미국의 직접 전쟁 개입은 미국 국민들의 지지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매체는 "미국은 충돌 확대를 피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미국은 전쟁을 멈추는 대국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2025년 6월 13일 밤 이란이 이스라엘 예루살렘을 향해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면서, 이스라엘 전역에 연이어 방공 경보가 울렸다.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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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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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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