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데이터센터 설립으로 7570명 고용 창출 예상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등 디지털 산업 육성 추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산업 생태계 기반 강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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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이 17일 오전 10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이철승 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셋부문 대표(맨 왼쪽)와 체결한 1조 8000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투자양해각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6.17 |
시는 17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이지스자산운용과 1조8000억 원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지스자산운용은 명지녹산국가산단 일원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2기를 건립·운영한다.
총 투자액은 1조8000억 원이며 직접 일자리 약 300개가 창출된다. 생산유발효과는 약 3조492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1조3320억 원으로 추정된다. 고용유발효과는 약 7570명에 달할 전망이다.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신규 인력은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한다. 건축 및 설비 구축 과정에서도 지역 건설업체 참여 기회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포함됐다.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지원 등 디지털 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설계와 행정 절차를 마친 뒤 내년 하반기 착공해, 본격 운영은 2029년 하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대규모 투자는 인공지능 및 디지털 산업 생태계 기반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국가 차원의 AI 기반 시설 거점 도시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