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온플법·기술탈취 규제 강화…李정부 공정거래 '강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李 대통령, '공정·상생 시장질서' 핵심 국정과제 언급
온플법·기술탈취 규제 추진…'갑을 관계' 개선 목표
공약 실천 가능성 높아…민주당, 다수 법안 발의 중
'공정 환경 조성 vs 기업 혁신 성장' 간 균형 필요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공정과 상생의 시장질서'를 천명하며 공정거래 규제 강화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법과 기술 탈취 규제 등을 추진해 대기업의 불공정 관행을 적극적으로 타파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주요 로펌들은 정부의 이런 방향성에 대해 실현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한편, 지나친 규제가 오히려 산업 경쟁력과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내놨다. 공정한 경쟁질서 실현과 산업계가 받을 파급력 사이의 균형이 새 정부의 주요한 과제로 지목된다.

◆ '공정거래 정책' 추진 가능성 높아…"李 정부서 탄력 받을 것"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공정과 상생의 시장질서 구축'을 핵심 국정과제로 내세웠다. 시장 독과점을 억제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이다. 온라인 플랫폼법과 기술탈취 규제는 이 같은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수단으로 꼽힌다.

온라인 플랫폼법은 대형 플랫폼 기업의 불공정 거래를 규제하고, 입점업체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법안이다. 플랫폼 사업자의 계약서 작성·교부 의무와 계약 변경·해지 시 사전 통지 의무, 불공정 거래행위 금지, 분쟁 조정 기구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플랫폼과 입점업체 간의 '갑을 관계'에서 발생하는 불공정을 막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술탈취 규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핵심 기술을 빼앗거나 모방하는 관행을 근절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불공정 거래행위의 증거 확보(한국형 디스커버리) 제도 도입과 손해배상액 상향, 분쟁 조정 강화 등이 핵심이다.

주요 로펌들은 온라인 플랫폼법과 기술탈취 규제 등이 새 정권에서 빠른 속도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민주당이 국회 과반을 확보하고 있어 입법 동력이 충분한 만큼, 관련 법안들이 과거보다 수월하게 통과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법무법인 세종은 '제21대 대통령 선거·그 결과와 영향' 보고서를 통해 "민주당이 플랫폼 갑을 문제 개선에 대해 적극적 입장을 취해 왔고, 이미 다수의 플랫폼 공정화 법안들이 발의된 상태"라며 "관련 입법과 규제 정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플랫폼법 관련 공약사항들이 실천될 가능성이 높다고 사료된다"고 평가했다.

법무법인 광장도 '새정부의 주요 입법 및 정책 과제와 기업의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새 정부는 온라인 플랫폼법 제정과 감시·제재 체계 강화, 민관 협력형 상생기구 운영 등의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을의 협상력 강화를 위한 '단체협상 5법' 중 일부는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되고, 이번 대선 공약으로도 포함돼 입법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온라인 플랫폼법 제정 촉구 100일 긴급공동행동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플랫폼 독점 규제법 제정 관련 민생단체-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면담 요청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4.11.06 pangbin@newspim.com

◆ '산업 경쟁력 위축' 우려 목소리도…"진짜 성장 위한 조정 필요"

이처럼 새 정부의 공정거래 정책은 온라인 플랫폼법과 기술탈취 규제를 중심으로 빠른 입법이 예고돼 있다. 다만 규제의 속도전과 강도가 산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플랫폼 사업자와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바로잡는다는 명분 아래 시행된 지나친 규제가 산업 경쟁력과 혁신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목소리다.

법무법인 율촌은 '신 정부 정책 및 기업 영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국내 업계 등은 온라인 플랫폼법이 이미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 시장법(DMA)과 동일한 사전 규제를 시행해 국내 IT산업 혁신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며 "미국 빅테크 기업 다수가 거론돼 미국 정부와 의회의 반대도 거센 상황으로, 이번 법안이 한미 통상 갈등의 중심이 될 것이란 우려가 입법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법무법인 세종도 "을의 권익 보호에 중점을 둔 정책 집행이 '진짜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미세조정이 필요해 보인다"며 "기업들은 새로운 규제 도입으로 인한 리스크를 점검해 사업 방식을 조정하거나, 필요한 경우 규제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기존 사업 방식의 정당성에 대해 적극 소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결국 정부가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를 살리면서도, 기업들이 혁신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규제의 강도와 속도를 얼마나 조율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여겨진다. 기업들은 규제 방향과 속도, 그리고 산업별 파급력을 예의주시하며 선제적 대응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게 주요 로펌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은 "경제적 약자의 협상권이 보장되겠지만, 플랫폼 사업자 등에게는 상당한 사업상 부담이 될 것"이라며 "기업들은 내부통제와 거래조건 산정 기준 마련 등 컴플라이언스 체계 강화가 필수적이다.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상생 생태계 조성에 적극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법무법인 광장은 "기업들은 수수료 체계 정비와 계약서 개정, 컴플라이언스 체계 정비 등 선제적 대응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입점업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규제기관과의 협의체계를 갖춰야 한다. 또 EU DMA 등 국제 규제와 관련된 동향을 파악하고 필요시 태스크포스(TF) 운영을 통해 대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37.4%[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8주 연속 하락하며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한 37.4%로 7일 집계됐다. 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5%포인트(p) 내린 37.4%였다. 부정 평가는 59.5%로 지난주보다 0.8%p 상승했고 긍·부정 격차는 22.1%p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43차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14 photo@newspim.com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6.0%p 하락했다. 또 대구·경북(2.9%p), 인천·경기(2.3%p)에서도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5.6%p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60대에서 각각 4.9%p 떨어졌고 40대는 2.1%p, 70대 이상은 1.3%p 하락했다. 반면 50대에서는 3.1%p 올랐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에 대해 "2기 개각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특혜와 공소 취소 의혹 등 인선 논란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 유턴, 대통령 사법 리스크 관련 조국 발언 파장이 겹치면서 정부 인사·정책 신뢰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3~4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1.8%, 국민의힘 37.6%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4.2%p로 오차범위 안 이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3%p 빠졌고 국민의힘은 0.1%p 떨어졌다.  조국혁신당은 4.5%, 개혁신당은 2.3%, 진보당은 1.3%였다. 기타 정당 2.1%, 무당층 10.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정부의 2기 개각 후보자 자질 논란과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연대 신경전, 지도부 윤리감찰을 둘러싼 당의 내홍이 겹치면서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정부 인사·정책 잡음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반사이익을 충분히 얻지 못했다"며 "전주와 비슷한 수준에서 횡보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의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9-07 08:49
사진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 개편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관광객이 밤까지 서울에 머물며 주변 상권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도보해설관광' 야간 코스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9개 코스에 '남산 성곽'이 추가돼 10개로 늘어나고, 5월에서 10월까지던 운영 기간도 3월 중순에서 11월 중순까지로 늘어난다. 관광객들은 남산, 낙산성곽, 덕수궁 등 주요 명소를 도보로 탐방하면서 문화관광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지막 해설 시작 시간은 기존 오후 7시에서 8시로 늦추고, 금요일에는 일부 코스에서 밤 9시 특별 투어도 운영한다. 남산 야간 신규 코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도보관광과 지역명소·상권을 촘촘히 연결해 체류시간과 동선을 확장하고, 이를 통해 현재 추진 중인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의 선순환 효과도 노리고 있다. '24시간 활력경제도시 서울'이 지향하는 야간경제는 시민에게 문화·체육·여가를 즐길 수 있는 풍요로운 저녁을, 관광객에게는 서울에 더 오래 머물 이유를 제공해 그 활력을 골목상권과 소상공인 매출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새로 추가된 남산 성곽 야간 코스는 약 60분 동안 2.06km를 걸으며 서울의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적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코스는 소월시비 정원 인근 남산 하늘숲길에서 시작해 주요 명소를 돌아본 후 팔각정에서 마무리된다. 해설 종료 후에는 팔각정과 남대문 시장을 연결해 관광객이 시장의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금요일 밤 9시에 출발하는 특별코스가 신설돼 관광객들은 늦은 시간에도 서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지역 상권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관광 후 식도락과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동선 개선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서울도보해설관광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최소 3일 전에 희망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조성호 관광체육국장은 "신규 코스를 개설하고 운영 시간도 확대하는 등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업그레이드 했다"며 "이외에도 서울의 밤을 제대로 느껴보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문화 정책들을 개발·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 2026-09-07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