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북 저수율 100%…전북 113.4%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 70.5% 달성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는 6∼8월 동안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아 '기상 가뭄'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9일 정부가 발표한 6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의 80.9%(273.2㎜)로, 부산·울산·경남 등 경상도를 중심으로 보통 가뭄이 나타나고 있다. '보통 가뭄'은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고 오랜 시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경우를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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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는 여름철 6∼8월 중 강수량이 평년과 유사하거나 많아 '기상 가뭄'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6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지난 6개월 간 전국의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의 80.9%(273.2㎜)로 집계됐다.[자료=행안부 제공]kboyu@newspim.com |
농업용 저수지 전국 평균 저수율은 70.5%로 평년(64.5%) 대비 6.0%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강원도와 경북은 평년 대비 100%, 전북은 113.4%로 평년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아울러 생활 및 공업용수의 주요 수원인 다목적 댐 19곳과 용수 댐 12곳의 저수량은 각각 예년의 120.9%, 93.8%로 나타나,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다만 일부 내륙 지역은 낮은 강수량으로 인해 '관심'(충남 8개 시군) 또는 '주의'(경북 3개 시, 대구·경북 5개 시군 및 전남 영광군) 단계로 관리되고 있다. 인천과 전남, 경남의 일부 섬 지역에서는 비상급수가 시행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뭄 상황을 점검하며 매달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고, 가뭄 대비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