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이병헌과 이하늬가 북미에서 화제를 모은 국내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 더빙에 참여한다.
5일, 이병헌과 이하늬는 올여름 국내 개봉을 앞둔 '킹 오브 킹스'(감독 장성호)의 한국어 버전에서 각각 주요 캐릭터 목소리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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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킹 오브 킹스' 더빙을 맡은 배우 이병헌. [사진=넷플릭스] alice09@newspim.com |
'킹 오브 킹스'는 영국 대표 작가 찰스 디킨스가 자녀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쓴 '우리 주님의 생애'를 각색한 애니메이션으로, 북미 박스오피스 개봉 첫 주 2위에 오르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개봉 17일 만에 한국 영화 '기생충'의 북미 최종 수익(5384만 달러, 약 773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두며, 국내 단독 제작 영화로는 북미에서 가장 높은 흥행 기록을 세웠다. 로튼토마토 팝콘 지수 98%, 시네마스코어 A+ 등급을 받으며 작품성 역시 입증됐다.
이병헌은 찰스 디킨스와 요셉 역의 목소리를 맡는다. 이병헌의 더빙 참여는 2001년 애니메이션 '마리 이야기' 이후 무려 24년 만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이하늬도 달빛궁궐(2016)에 이어 9년 만에 더빙에 나선다. 이번 영화에서 캐서린 디킨스와 마리아를 연기한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