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하루가 멀다 하고 이적설이 나오는 가운데 '캡틴'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다음 시즌 새 유니폼 모델로 나섰다.
토트넘은 3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5-2026시즌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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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이 3일 토트넘 홋스퍼의 다음 시즌 새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토트넘] 2025.06.04 zangpabo@newspim.com |
구단은 "기존의 네이비 소매 디자인에 미세한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라며 "겨드랑이 아래에 회색과 잿빛 슬레이트 패턴이 추가됐고, 전통적인 화이트 색상이 소매 바깥쪽을 형성해 클래식함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1분 20초짜리 영상도 공개했는데 토트넘 구단 전설 레들리 킹과 현역 선수들이 나왔고, 손흥민은 영상 후반부에 등장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승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토트넘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7-2008시즌 이후 17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고, 손흥민도 2015년 토트넘 합류 후 10년 만에 유럽 무대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손흥민은 우승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각종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엔 토트넘의 재정 상황과 맞물려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것이란 소문이 힘을 얻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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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이 3일 토트넘 홋스퍼의 다음 시즌 새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토트넘] 2025.06.04 zangpabo@newspim.com |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1년 남았지만 미래는 알 수 없다. 팬들은 인정하기 싫겠지만 지금이 손흥민을 보내기 가장 좋은 시기다. 그는 레전드이지만 전성기가 지났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현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있다. 한국은 6일 오전 3시 15분 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선 8경기에서 4승 4무(승점 16)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앞으로 승점 1점만 추가하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현재 2위는 요르단(승점 13), 3위는 이라크(승점 12·3승 3무 2패)다. 이후 곧바로 귀국해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10차전을 치른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