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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노믹스] 지역화폐 확대하고 자영업자 지원...외식경기 훈풍 기대감

기사입력 : 2025년06월04일 13:40

최종수정 : 2025년06월04일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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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조 규모 추경, 내수 촉진 공약 본격화...침체된 외식경기 훈풍불까
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 확대해 소비 촉진...소상공인 채무탕감도 관심
가맹사업법 개정안도 탄력 받을 듯...갈등 난립·발전 저해 우려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임기를 시작하면서 침체된 외식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지역화폐 확대, 자영업자 지원 강화 등 내수 활성화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가맹점주 협상력 강화도 공약에 담긴 만큼 그간 민주당이 추진해온 가맹사업법 개정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선거 기간 동안 당선 즉시 내수 부양에 방점을 찍은 '비상경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최소 3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역화폐 발행,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안전망 구축 등이 핵심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특히 지역사랑상품권 및 온누리상품권 발행을 확대해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지역별 대표상권 및 소규모 골목상권을 육성해 상권 르네상스를 만들겠다고 내세웠다. 지난해 말 비상계엄 이후 침체된 소상공인을 전격 지원하는 방향이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 대상 채무 조정 및 저금리 대환대출, 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 도입 등 정책자금을 확대하고 키오스크를 비롯한 각종 수수료 부담을 완화한다. 건물관리비 내역을 공개해 이른바 '임대료 꼼수 인상'을 방지하고 폐업지원금 확대 및 소상공인 내일채움공제'를 도입해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는 소상공인 경제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불황 속 심화된 자영업자 부채 등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취지다.

이같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2차 추경을 진행, 대규모 정부 재정이 투입될 전망이다. 침체된 외식 시장에서는 지역화폐 공약 기대감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경험한 재난지원금 효과가 다시 나타날 것이란 기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음식점 및 주점업의 실질 총매출액은 161조1000억원으로 1년 전(163조3230억원)보다 1.4%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심리 경직 등이 외식업 성장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간 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추진해온 가맹사업법 개정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관련해 가맹점주·대리점주·수탁사업자·온라인플랫폼 입점사업자 등의 협상력 강화도 공약에 담겼다.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가맹점주에게 단체교섭권을 부여하고, 본사에 협상 의무를 부과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가맹점주들에게 실질적인 힘을 부여, 불공정 계약 관행을 앖애자는 취지다.

서울 종로구의 식당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사진= 뉴스핌DB]

다만 프랜차이즈업계에서는 복수의 가맹점 사업자단체가 협의 요청권을 남발하거나, 단체 간에 과도한 경쟁이 조장되는 등 불필요한 분쟁을 양산해 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한 브랜드에 여러 개의 점주 단체가 난립할 경우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것은 물론 트렌드를 적시에 반영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약자를 위한 정부 역할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합리적인 시행을 주문했다. 이성훈 세종대 경영학 교수는 "지역화폐 확대는 소상공인에 대한 직접적인 매출 증대 효과가 있겠으나 규모 등 한계가 있다"며 "정확한 비용대비 효과를 잘 따져 합리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소상공인 채무탕감 공약과 관련해 "채무 탕감 등 자영업자 지원이 일부 필요하지만 과도한 구제는 경계해야 한다"며 "한계에 봉착한 소상공인들을 안정적인 질좋은 일자리로 유도하는 것 또한 정부가 해야할 일이다"라고 피력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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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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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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