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출 종합대책 마련...채무조정 등 추진"
"임대료·인건비·에너지 비용 부담 낮추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4일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의 소상공인·자영업자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생존 위기에 몰렸다"며 "코로나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끝 모를 내수 부진까지 견뎠지만 불법 내란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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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4일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의 소상공인·자영업자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은 이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접경지역 방문 이틀째인 지난 2일 오후 강원 인제군 원통시장에서 주민들을 향해 연설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
이 후보는 본인을 대표하는 정책인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의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지역별 대표상권과 소규모 골목상권을 키우는 상권 르네상스 2.0으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 대출 종합대책 마련'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채무조정부터 탕감까지 특단의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저금리 대환대출과 이차보전 등 정책자금 확대, 소상공인 맞춤형 장기분할상환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임대료·인건비·에너지비용 지원 등 부담을 낮추는 종합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관리비를 투명하게 공개해 임대료 꼼수 인상을 막겠다"며 "키오스크·테이블오더 등 무인주문기기와 상품권, 간편결제 수수료 부담도 완화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한 "폐업지원금을 확대하고 재도전을 지원하겠다. 폐업비용과 대출 일시 상환 부담 때문에 다시 빚을 내는 악순환을 반드시 끊겠다"며 "채무조정부터 폐업, 취업까지 재기를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hong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