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대구의 'IM갤러리'는 지역의 중견작가 3인을 초대하는 초대전 '쓰고, 그리고, 찍고' 전시회를 오는 16일까지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참여작가는 서예가 류재학, 서양화가 정태경, 사진가 이영기가 그 주인공이다. 3인은 각자 다른 장르에서 예술가로서 일생을 일관되게 작업해온 작가들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 세 사람이 한 자리에서 전시를 함께 하는 것은 이색적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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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학 작품 [사진=IM갤러리]2025.06.04 yrk525@newspim.com |
류재학 교수는 우리나라 현대서예를 개척해온 대표 서예가로, 정태경 화가는 대구 현대미술의 토양을 다진 대표작가로, 이영기 교수는 대구 현대 사진계의 기반을 구축해온 작가로서 각각 정평이 나있는 인물들이라 작품은 물론 그들의 인생 역정의 공통적인 단면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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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기 작품 [사진=IM갤러리]2025.06.04 yrk525@newspim.com |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금철현 관장은 "평생을 한길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구나 예술가의 길은 더욱 어렵다. 향토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술 분야에서 다소 이질적 분야의 예술에 종사하고 있는 고희를 넘긴 세 중진작가의 3인전이 '쓰고, 그리고, 찍고'라는 이색적인 제목하에 대구 IM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며
"영역은 다를지라도 끗꿋하게 예술가로서의 길을 평생 살아온 순례자들이 황혼 무렵 어느 숙소에서 만나 말이 필요없는 조촐한 만찬을 한다고나 할까" 하면서 이번 전시회의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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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경 작품 [사진=IM갤러리]2025.06.04 yrk525@newspim.com |
일시는 오는 16일까지, 장소는 IM갤러리 (대구시 북구 옥산로 111 IM뱅크 제2본점)이다.
yrk5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