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TEXTILE:섬유, 경계를 넘다'…탄소섬유에서 AI까지 입는 기술의 시대 조망
[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 대구섬유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5일부터 10월 12일까지 특별전 "Beyond Textile : 섬유, 경계를 넘다"를 개최한다.
박물관은 대구광역시의 위탁을 받아 대구경북섬유직물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석기)이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와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지난 10년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섬유의 미래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조망하는 자리다.
전시는 섬유의 무한한 가능성과 첨단 기술력을 조명하고 섬유가 단순한 의류 재료를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소재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나아가 섬유가 미래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비전도 함께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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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용락 기자] 대구섬유박물관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BEYOND TEXTILE : 섬유, 경계를 넘다.' 를 개최한다.[사진=대구섬유박물관] 2025.06.03 yrk525@newspim.com |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섬유, 소재를 혁신하다'에서는 섬유가 고기능성 합성소재로 진화하며 미래 산업의 기반이 되어가는 과정을 다룬다. 2부 '섬유, 산업의 경계를 넘다'는 기술과 융합한 섬유가 어떻게 일상과 산업 전반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지를 조명한다. 3부 '섬유, 삶의 방향을 바꾸다'에서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섬유와 만났을 때 어떻게 창작과 소비의 경계를 허물 수 있는지를 탐색한다.
이 외에도 이번 전시에는 산업, 예술, 기술 분야를 아우르는 폭넓은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김원화, 성태훈, 브리즘, 대구가톨릭대학교 인터미디어아트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카입+현지가 함께했다.
전시 기간 동안 대구섬유박물관은 섬유·패션 도시 대구의 정체성을 살린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강연, 토크, 창의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양한 세대가 섬유의 미래를 함께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yrk5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