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경제 살리기 강조
비상계엄 거듭 사과…가족 소개하며 이재명 후보 비판
[서울=뉴스핌] 한태희 이바름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서울에서 열린 마지막 선거유세에서 "방탄 독재를 막고 위대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꽃피우자"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후보는 2일 저녁 8시20분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본인이 떳떳하고 자신 있는데 왜 모든 법을 만들어 괴물 독재하고 자기가 받고 있는 5개 재판을 중단시키겠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선거 유세에는 주최 측 추산 국민 약 15만명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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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피날레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6.02 pangbin@newspim.com |
김문수 후보는 "저는 방탄조끼가 필요 없고 방탄유리도 필요 없다"며 "여러분이 제 방탄조끼고 제 양심이 방탄유리"라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약속했다. 김문수 후보는 10대 공약집에서 1순위 공약으로 '자유주도성장, 기업하기 좋은나라'를 제시했다.
김문수 후보는 "내일 소중한 한 표 똑바로 찍으면 대한민국 경제는 살아나고 일자리는 많아질 것"이라며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중견기업도 잘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여러분 한 표로 대한민국 국방 안보와 튼튼한 평화 아래서 경제가 돌아갈 것"이라며 "많은 기업들이 대한민국을 찾아서 투자하고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비상계엄에 대해서도 거듭 사과하며 국민께 큰 절을 했다.
김문수 후보는 "탄핵도 잘못한 것도 많고 계엄도 잘못되고 잘못된 게 많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대한민국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거 유세에는 부인 설난영 씨와 딸 김동주 씨 등 가족이 함께했다. 김문수 후보는 사랑스러운 가족이라고 소개하며 논란이 되는 이재명 후보 가족을 비판했다.
김문수 후보는 "제 아내는 법카를 쓰지 않았고 제 딸은 불법 도박을 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더 이상 온갖 사법 처리 대상이 되고 욕설과 음란 이런데 빠진 가정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문수 후보는 그러면서 "정정당당하고 떳떳하고 행복한 가정을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이날 선거 유세에 함께 했다. 이낙연 전 총리는 "괴물 독재 국가로 추락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