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가 시 통합 30주년을 맞아 정체됐던 중국 우호도시와의 교류를 전략적으로 재정비하고,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2일 평택시는 '중국 우호도시 국제교류 추진계획'을 확정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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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청 청사[사진=평택시] |
현재 시는 칭다오, 다롄, 르자오, 옌타이, 룽청, 닝보, 샤먼 등 중국 7개 도시와 우호교류 관계를 맺고 있지만 코로나19 및 외교적 요인으로 상당기간 교류 등이 중단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한중 고위급 회담 등을 계기로 점차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교류를 전략적으로 재정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중국 우호도시 국제교류 추진계획'에는 △ 도시별 맞춤형 교류 전략 수립 △ 비활성화 도시와의 관계 복원 △ 활성화 도시와의 실질 협력 심화 △ 관계기관 연계 기반 강화 등이 담겼다.
특히 다롄·칭다오·룽청 등과는 문화예술과 체육 등 시민 참여가 활발한 분야에서 교류를 재개하고, 옌타이·샤먼 등 기존 활발한 도시는 청년·산업·스마트 도시 분야까지 협력을 넓힐 계획이다.
또한 시는 오는 6월 중국 닝보에서 열리는 '국제청년교류캠프'에 지역 내 대학생 공식 참가단을 파견해 지역 대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뿐 아니라 향후 시민 참여형 국제교류 정책 확장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추진계획은 한중 지방정부 간 실질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통합 30주년을 맞은 평택시가 국제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