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 세부과제…생활안전·보건·에너지 절약 방안
국지성 집중호우 및 지반침하 대비 신규 대책 포함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에 대응하기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2025년 하절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생활안전, 보건·위생, 불편 해소, 에너지 절약 등 4개 분야에서 총 36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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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여름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5년 하절기 종합대책'을 오는 9월까지 추진한다. 사진은 창원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5.27 |
시는 지난해 발생한 국지성 집중호우와 저지대 침수, 지반침하(싱크홀) 피해 사례를 반영해 배수펌프장 사전 점검 및 가동훈련 강화, 빗물받이·하수관로 정비 확대, 지반침하 예방관리 강화 등 신규 대책 6건을 포함했다.
이를 통해 시설별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침수 및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폭염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노인을 위한 맞춤형 보호 조치도 마련했다. 농업인에게는 폭염 시 행동요령 안내를 강화하고 건설근로자에는 폭염 특보 발효 시 휴식시간제 운영을 권고한다. 어린이집과 경로당에는 냉방비 지원과 함께 시설물 안전점검도 병행한다.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공원·수경시설 안전점검, 쓰레기 수거 대책 수립, 대중교통 및 상수도 시설 점검 등 생활밀착형 행정도 병행된다. 각 부서별 담당 과제의 이행 여부는 현장에서 실질적인 시민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종합대책은 시민의 안전과 일상을 지키기 위한 현장 밀착형으로 구성했다"며 "시민들도 기상특보 발효 시 외출 자제와 재난 행동요령 숙지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