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의료기관 감염관리 표준 매뉴얼 발간
국가 배포 최초…"감염 관리 수준 높일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한의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감염관리 매뉴얼이 배포된다.
질병관리청은 한의의료기관의 감염관리를 강화하고자 '한의의료기관 감염관리 표준 매뉴얼'을 발간한다고 1일 밝혔다.
질병청은 대한한의학회와 협력해 한의의료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감염관리 매뉴얼을 개발했다. 감염 예방에 대한 일반적인 원칙뿐 아니라 부항, 뜸, 추나 등 한의 의료 시술에 대한 감염 예방 수칙 내용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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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우핑 신화사=뉴스핌] 이미래 기자 = 중국 산둥(山东)성 쩌우핑(邹平)시에 위치한 한의원에서 의사가 침술 치료를 하고 있다. 중국 문명과 함께 발전한 중의학은 오늘날 의료 및 의약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18.11.15. |
이번 매뉴얼은 정부에서 발행한 지침 중 국내 한의의료기관의 현실, 업무 특성을 반영한 최초의 감염관리 매뉴얼이다. 자세한 내용은 질병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한한의학회는 "감염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상황에서 한의 의료기관의 현실을 반영한 감염 관리 매뉴얼이 개발됨에 따라 일선 한의 의료 현장에서 참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한의 의료기관의 특성을 반영한 국가 감염관리 매뉴얼이 처음으로 마련돼 의의가 크다"며 "한의의료기관에 적합한 감시체계, 교육 운영 등을 통해 감염 관리 수준을 향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