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 여의도서 시민들 '응원봉' 시위
대선 하루 전날 수도권 돌며 막판 총력전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6·3 대통령 선거 운동 마침표를 찍을 장소로 서울 여의도공원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30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오는 6월 2일 저녁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시작한 여의도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쳐 '빛의 혁명'을 완수한다는 계획이다. 탄핵 정국에서 시민들은 여의도에서 늦은 밤 '응원봉'을 들고 시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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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2025.05.29 mironj19@newspim.com |
민주당은 응원봉으로 유세를 함께할 수 있도록 일몰 직전부터 확성기 사용이 가능한 오후 9시까지 이곳에서 파이널 유세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8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다. 광화문 역시 광장에서 시민들이 응원봉을 들고 모였던 곳이다.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곳에서 유세를 시작한 만큼 마무리는 여의도에서 하는 그림을 구상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만큼 서울·경기 등 수도권 위주로 일정을 소화하며 막판 총력을 쏟을 예정이다.
이 후보는 지난 2022년 대선에서는 광화문 광장에서 파이널 유세를 마무리했다. 이 후보는 당시 "청계 광장은 국민들이 촛불을 높이 들어 이 땅에 민주주의를 바로 세운 역사적인 공간"이라고 말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