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민의힘과 새미래민주당은 공동정부 구성과 제7공화국 출범을 위한 개헌 추진에 공식합의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새미래민주당 당사에서 '국민통합공동정부 운영과 제7공화국 개헌추진 협약서'를 공동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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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5.15 mironj19@newspim.com |
양당은 연대 실천을 위해 ▲공동정부 구성 및 운영 ▲제7공화국 출범을 위한 개헌 추진 ▲3년 내 대통령 임기 종료 ▲대선과 총선 동시 실시 등을 진행한다.
양당은 대통령 임기 개시부터 개헌추진위원회를 정부기구로 설치·운영하고 2년 안에 국민투표를 통해 개헌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3년 내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제7공화국 체제를 시작한다. 개헌안에는 김문수 후보가 제안한 4년 중임제 대통령과 대통령 불소추 특권 폐지 등도 담긴다.
양당은 남북협력과 교류를 재개하기 위한 남북 정상회담도 조속히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미 동맹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인권 개선에도 나서기로 했다.
양당은 지역 소멸과 청년 문제도 우선과제로 설정했다. 30만명 이하 중소도시 청년에게 '청년특권'을 부여하는 정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기후위기와 불평등 등에 대해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사회 전환도 추진한다.
양당은 협약서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후보 사이 정치적 내전이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사태로 이어졌고 최대 피해자는 국민"이라며 "윤석열과 이재명, 양자 동반 청산이 시대 정신"이라고 했다.
한편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전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후보와 괴물독재국가 출현을 막고 새로운 희망의 제7 공화국을 준비하는 데 각자 방식으로 협력하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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